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민참여당 입당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는 정의당원인 장애 당사자(청각장애, 2급)로서 경기도당 성남시위원회 소속 당원 윤정기입니다.
이번 제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대의원 장애할당으로 출마합니다. 정치참여의 기회를 준 우리 당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헌법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갖는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고 이 땅을 살아가는 육체적·신체적 장애를 가진 우리 장애인 당사자들도 헌법조항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장애인들도 장애를 극복하도록 하는 사회적 조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 참여해 자신의 욕구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생을 즐길 권리를 갖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사소통이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무시당하거나 멸시 당해 왔으며, 외견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우리 사회 모든 일상영역에서 무차별적으로 거부당하고 배제되어왔습니다.
다행이도 우리 당은 이러한 불평등하고 부조리한 사회현실의 어두운 단면을 일찍부터 갈파하여 같은 국민으로서 장애인도 함께 잘사는 복지국가와 사회를 만들고자 많은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보편적 인권으로서의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이른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기여했음은 물론, 그동안 각종 장애인관련 법안 등을 입법발의 하는 등 가장 앞장서서 끊임없이 노력해왔음을 기억합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저는 매일의 삶속에서 행동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믿습니다. 우리 당의 현재진행형으로서의 이러한 일련의 노력에 미약하나마 조금이라도 일조하고자 합니다.
평범한 국민이자 장애 당사자로서 그리고 행동하는 사람으로서 정의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디자인하고자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일들에 끊임없이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당원으로서 당대의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우리 당의 발전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할 수 있고, 배려 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음을 통해 복지국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랑의 풍토조성을 위해 열심히 행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약: 함께 소통하고 함께 걸어가는 행복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