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

<출마의 변>

1분 감사합니다. 이 두 어절짜리 문장은 우리가 얻어낸 200만 표보다도 더욱 값진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특정인들의 인권이 더 이상 1분에 머물게 해선 안 됩니다. 인권에 관한 이야기가 감사의 대상이 되도록 놓아두어서는 안 됩니다. 대단히 불행한 사실이지만, 누군가 부러 나서서 외치지 않는다면 그 목소리가 투명해지는 사람들이 이 사회엔 존재합니다. 이제 우리 정의당이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서 사회적 소수자들을 대변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성별이분법과 이성애중심주의에 갇혀 있습니다. 가부장적 문화와 성역할 고정 사고방식에 속박되어 있기도 합니다. 청소년은 여전히 삶의 주체가 아닌 계도의 대상으로 인식됩니다. 이는 다수에 속한 사람은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회 체계 때문입니다. 얼핏 괜찮은 듯 보이나 내밀히 살펴보면 누군가를 배제한 채 특정 특권그룹만을 중심으로 한 평등이 결여된 사회입니다.

지난 대선을 거치며 우리는 정의당을 향한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노동자분들의 지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역에서 선거 캠페인을 치르면서 국민이 우리 당에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연히 깨달았습니다. 누구도 듣지 않는 목소리를 듣고 들리지 않는 외침에 연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보정당이 자임해야 할 책무임과 동시에, 사표론에 대적하여 ‘왜 정의당 이어야만 하는가’를 보여줄 확고한 이유가 될 까닭입니다.

저는 평등의 가치를 지역 단위에서부터 이루어가고자 중앙대의원에 출마하였습니다. 화성지역위원회는 이제 창당이라는 첫발을 막 내딛습니다. 그 내딛는 첫 걸음이 평등 사회를 향한 뜻 깊은 한 걸음이 되도록 적극 활동하겠습니다. 우리의 일보(一步)가 또한 정의당, 나아가 대한민국의 일진보가 되도록 걸음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공약>

1. 지역위의 여성 위원회, 청년 위원회 조직 지원.
2. 워킹맘모임, 수화공부모임 등 각 의제별 소모임 활성화.

<슬로건>

화성의 첫걸음, 평등을 위한 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