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대표공약

당원이 중심 되는 지역위원회,

정의당 도약의 든든한 발판으로

정의당 고양 병 지역 당원 여러분,

지난 해 고양시 일산 병 지역위원회 출범과 함께 제가 초대 지역위원장을 맡은 뒤 정의당의 이념이 구현되도록 지역 기반을 넓히고 굳히자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적지 않은 한계에 부닥쳐 힘도 빠지고, 처음 품었던 소망이 빛을 잃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우리 지역위가 활기를 띠지 못 한 책임은 누구도 아닌 바로 지역위원장인 저에게 있습니다. 한 분 한 분 직접 연락을 올리거나 찾아뵙지도 못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됨에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고 용서를 빕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정의당은 동시 당직 선거를 통해 총선 대비 체제를 갖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선거제도가 개혁될 경우 소수 정당의 굴레를 벗어나 국민을 위한 진보 정치를 본격적으로 펼칠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자면 정의당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지역 단위부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원의 뜻과 역량을 끌어 모으지 못 한 게으름을 벗어버리고 부진한 현실을 거울삼아 지역에서 정의당의 깃발을 새롭게 들어 올리고자 다시 나섰습니다.

정치란 무엇인가, 왜 하는가? 지난해 지방선거에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로 참여하면서 품은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국가 사회 공동체의 진로를 결정하고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모든 과정과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목적과 중심은 시민이어야 하는데 정작 시민들은 소외되고 시민이 누려야 할 권익은 엉뚱하게도 크든 작든 권력을 쥔 사람들이 가로챕니다. 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의 권익을 좌우하는 법안 논의보다는 탤런트 연예인이 다 된 유명 정치인들의 막말기식 언동이 더 관심을 끄는 비정상이 판을 칩니다.

후진적인 정치 현실을 깨뜨리고 새롭게 판을 짜야 합니다. 정치의 주역은 중앙의 유명, 유력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의 풀뿌리 당원이라고 믿습니다. 정책과 법안을 묶어내는 역할은 중앙당과 시, 도의원, 국회의원이 맡더라도 국가의 방향을 잡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아이디어는 지역의 당원들이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정의당 지역위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저를 다시 위원장으로 선택해 주시면 지역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구해 실천하겠습니다. 여러분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며 여러분의 생각, 뜻, 소망이 지역과 국가 단위에서 시책으로 정책으로 입법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역위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과 힘을 모아 정의당이 도약하는 데 필요한 지역 기반을 든든하게 이루고자 합니다. 동지 여러분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18일

정의당 경기 고양시 병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 박 수 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