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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4일 심상정 상임대표, 성남시위원회 당원 간담회 진행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성남시위원회 당원간담회 진행

지난 7월 4일, 심상정 상임대표는 성남시위원회를 방문하여 당원들과 당의 조직혁신방향과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대 총선 이후 당의 미래와 비전을 가꾸며, 당의 뿌리인 지역조직을 튼튼히 하여 변화를 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순회 간담회를 통해 공유되는 내용을 토대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대선을 내실있게 준비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의당의 멋진 노력, 앞으로도 많은 성원부탁드리며 함께 해주세요!^^

정의당 경기도당








질의응답 및 의견 요약


Q : 진보정치를 생활정치라고 하셨다. 이것이 소수자 권익이 포함되는 진보인지 궁금하다. 당 홈페이지를 보니 성소수자 관련 정책 잘 안보였는데 대중 앞에 더 잘 보이게 할 수는 없는가.
또 노동소득 관련해서는 분배정책이 많이 나와 있는데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이 준비되어있는지 궁금하다.
A : 자본소득 관련해서는 세제, 토지, 주택 등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성소수자 정책도 공약으로 냈다. 홈페이지, 공약집 등 보시면 참고할 것이 많으실 것이다. 진보정치는 생활정치 뿐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에서 세부적 분야로 이슈파이팅을 하고 지지자 모으는 것도 필요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당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한다. 저는 지역에서 유세할 때 우리당은 진보정당이고, 저는 대표 진보정치인이라고 했다. 다만 70년대 낡은 이념구도의 진보정치가 아니라 국민 삶의 질을 생각하는 유럽식의 복지국가를 추구하는 진보정치다. 왼쪽 오른쪽을 왔다갔다하는 정치가 아니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진보정치다. 라고 얘기했다. 그런 의미에서 생활정치를 얘기한 것이다.
밑바닥으로 내려갈수록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서민, 소수자들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생활정치는 당연히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치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또 다른 표현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는데 소득상한법에 대해 살찐 고양이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A : 그런 이름을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세계 공통어다. 우리당이나 제가 가치를 담아 만든 용어가 아닌 것이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 그런 문제의식 담아서 ‘고양이야 미안해’라는 추가 문구를 넣기도 했다. 문제의식은 있는데 그런 표현 때문에 애묘인들에게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Q : 장애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 싶다. 20대 총선에서 정치권이 장애인 비례대표를 후순위에 배치했다.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에 배치해야 하지 않나. 우리당은 장애인의 권익을 우선하는 복지정당, 민생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A : 총선내내 들었던 말씀이고 지적이다.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당선자를 낼 수 밖에 없는 조건에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한편으로 농민단체에서는 농민후보를 강하게 주문했고 노동후보, 생태후보도 그렇게 했다. 우리당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대변하는 분들을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전략공천 얘기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당원선출을 통해 당으로부터 선택받았다는 자세를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치의 우선순위 역시 당원이 선택하는게 맞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장애인 의원은 배출 못했지만 장애인 문제에 대해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19대때도 수화를 법정언어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타당하고 중요한 문제제기라는 점을 명심하겠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공유하고 당을 빨리 키워서 더 많은 가치를 대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Q : 활동가가 필요하고 거기에 올인해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한다. 그런데 돈 문제도 있고 힘든 길이다. 새누리당 같은데는 선거보전을 받는다는 보장도 있지 않나. 우리 같은 경우는 쉽지 않다. 활동가가 어떻게 보면 희생하는 건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나. 또 어떤 조언과 용기를 주실 수 있는가.
A : 왕도는 없다.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없듯이 정치인이 되려면 자신이 스스로 서야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당위로서 책임지기는 어렵다. 우리 때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당위로 개인의 삶을 억제해왔는데 이제는, 실제로 정치해보고 싶은 분들이 잘한다면 엄청난 공공선을 만들어낼 수 있고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나이도 있고 식솔도 있으면 판단하기 쉽지 않을텐데 엊그제 고양시 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청년들이 정치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있긴 했다. 그러나 원래 스스로를 벼랑끝으로 몰아넣는 것을 통해 전진하는 것이 정치다. 젊은 세대중에 한 번 해보고 싶은 분들 있는데 용기를 줄 것이고 또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기에 지원도 할 것이다. 인생의 중년 접어들었다면 결단이 쉽지 않은 점이 있는데 조금 더 몸이 가벼운, 내적 욕망을 가진 청년들이 더 많은 의지를 가진다면 어떨까.
정치란 것은 실패의 과정이 거의 있을 수 밖에 없다. 뜻을 세우면 그 분들에게 정의당이 지원할 것이다. 2018년이 큰 분수령이 될거라 본다. 진보정치전성시대의 초석을 놓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은게 꿈이다.
 
Q : 활동가 500명 말씀 하셨다. 모든걸 버리고 하라 했지만 소시민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완전 활동가로 전환하기 전에 풀 제도 같은 것을 두어 중간단계를 두고 준비하게끔 하는건 어떨까.
A : 마찬가지 얘기다. 모든 인생을 걸어라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일의 성격이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다는 거다.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시간을 허비하고 실패의 경험밖에 쌓을 수 없기 때문에 다부지게 하자는 얘기다. 500명 얘기하면 당직자들이 300으로 줄인다. 활동가500이라는 것은 출마자500을 만들자는 취지다. 우리당은 각기의 정파로, 노유진을 듣고, 현수막 문구를 보고 등등 다양한 계기로 이 자리에서 만났다. 이제는 정의당이 정파, 계보가 아닌 당의 가치와 비전으로 단련된, 그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활동가그룹 중심으로 단단히 서야 당이 앞으로 갈 수 있다 생각한다. 교육훈련, 그리고 스스로 자기인생을 판단할 기회를 적극 제공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시라.
 
Q : 외연확대를 많이해야 하지않나란 생각이 있다. 한국정당의 이념스펙트럼을 보면 왼쪽은 대부분 비어있다. 그럼에도 정의당의 크기는 작다. 당의 확대를 위해서는 나머지 왼쪽의 빅텐트 전략으로 가야하지 않나. 시민사회단체, 노조들을 포용하고 수용해가는건 어떤가.
A : 세력통합은 중요하다.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전략, 뿌리가 단단해지면 외연도 단단해지고 전술도 유연해질 것이다. 우리의 가치와 목표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당을 만드는 게 목적일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외연을 확장할 것인가는 당 안에서 여러 전략적인 검토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결선투표같은 제도를 매개로 한 연합정치 추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다. 정의당만 중심으로 가겠다는 아니고 내부공감대와 정체성을 형성해가면서 외연확대를 해가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Q : 온라인 기반 약했다는 생각있다. 정의당이 성장하기 위한 기반은 노동자, 사회적약자, 온라인에 참여하는 직장인들이라 생각한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래폼 구축이 잘 되어야 지역위 성장도 잘 될 것 같은데 구체적 계획 있으신지 궁금하다.
또 정의당명에 애착이 있는데 정의당명을 계속 쓸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을지도 궁금하다.
A : 플랫폼을 돌려서 당원 자발토론 등을 시작으로 하려하고, 홍보위원회라든지, 능력있는 전문가들을 모아 비상근으로 모셔 의견들을 생각이다. 당원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것이다. 당원들의 가로세로로 짜여진 모임이 엮여져야 활발히 당이 움직이게 될 것이다.
당명은 당원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결정될 것이다. 통합과정에서 당명개정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책임 있게 그 과정을 가져갈 것이다. 결국은 여러분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마무리 :
그간 진보정치의 많은 실패와 성찰의 과정에서 대국민사과를 할 때 과연 진보는 더 진보적인가. 더 민주적인가. 왜 진보정치 실패했는가. 위기때마다 고뇌 했던 질문들이다. 나를 포함해 운동권, 진보정당 내에서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라고 했기 때문에 타협을 하지 못했다. 민주주의는 갈등을 전제한 제도다. 큰 방향이 일치하다면 구체적 방법, 정책은 토론, 민주적 정책결정 과정에 속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차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그 차이를 좁혀가는 노력을 통해 민주주의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간 것이 아니라 차이를 옳고그름으로 봐서 많은 충돌이 있었다. 정의당은 진정한 민주주의자들의 정치가 있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험과 살아온 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좁혀가는 것이 우리의 에너지가 되게끔 해야 한다. 그 과정은 시민 속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과정이 될 것이다.
당을 운영하는데있어 내가 파당적으로 운영했다라는 얘기 못들으셨을 것이다. 당 안에서 능력과 노력만큼 평가받고, 발탁되는 시스템을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생각을 마음껏 펼치고 그 안에서 공통분모도 만들고 나를 변화시키고 그 만큼 사회를 변화시켜가는, 더 능력있어지게 하는 정당. 그러려면 겸손해야 한다. 우리 실력을 채워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해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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