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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매일] 한혜경의원 발의 '방사능 없는 안전한 공공급식' 실현

방사능없는 안전한 공공급식 '부천에서 실현된다'

한혜경(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전국 최초 진흥형 조례안 통과 / 행정복지위원회, 시원한 원안가결...한기천 의원 "여야를 떠나 시민이 원하는대로 해야"

<2신>= 방사능 없는 안전한 공공급식을 위한 진흥형 조례가 전국 최초로 부천시에서 통과됐다.

 

 

한혜경(정의당) 의원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천네트워크와 3개월여 머리를 맞대고 탄생시킨 '부천시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공공급식 관련 우수 급식 산업 진흥 조례안'이 오늘(17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된 것.

 

 

이와 함께 '부천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통과돼 학교급식은 물론 유치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해당 기관에서는 방사능 없는 안전한 공공급식 발판이 마련됐다.

 

2개의 조례안 모두 특별한 표결 없이 원안가결 됐으나 방사능 관련 본 조례안 심사과정에는 의원간의 다소 의견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기천 의원은 원안가결에 힘을 실었으며, 안건심사 후 "여야를 떠나 시민이 원하는대로 해주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해 방청온 학부모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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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손 엽서와 빵 한개"

 

엄마들 '방사능없는 안전급식 바라는 마음 담아' 29명 의원에게 전달 /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안타까운 우리 아이들...'어른의 진정한 양심' 조례안 통과로 보여줄까

 

<1신>= [기자수첩] 진도 여객선 침몰에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망과 실종사건을 접하면서 어른들은 또한번 죄인이 되고 있다. 모두 무사 귀한하길 바라며 전국민이 마음을 졸이고 기도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진정한 양심'의 종을 각자가 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194회 임시회 첫날인 어제(16일) 부천시의회 2층 의원사무실 앞에는 수십명의 엄마들이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갓난아이를 안고 의원사무실 앞에서 발을 구르는 엄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이번 회기에 '부천시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 공공급식 관련 우수급식산업 진흥조례(안)'이 상정된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가 할 일은 없나요?"라며 팔을 걷어부친 엄마들이었다.

 

 

한혜경(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의원 개인의 작품이 아닌 안전한 공공급식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와의 합작품으로 출발했다.

 

3개월여 수차례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완성된 조례안은 전국 최초 진흥형 조례안이라는 점에서 '방사능없는 공공급식네트워크'라는 전국 단위 단체가 '모범조례안'으로 채택할 정도로 안전한 급식을 바라는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조례안 상정에 앞서 가진 공청회에 참석한 학부모(부흥초, 성주초중, 부인토, 부일초, 상동초, 창영초, 성주중 등)와 차일드세이브 회원들이 "엄마들이 직접 빵과 엽서를 들고 의원들을 찾아 간절한 마음을 전하자"며 어제(16일) 오전 분주한 아침을 시작한 것.

 

 

부천네트워크 참가단체인 부천아이쿱생협의 유기농 머핀에는 "의원님~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잖아요. 방사능없는 안전한 급식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주세요^^-초등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으며, 엄마들이 직접 쓴 손 엽서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급식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아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20여명의 엄마들은 각자 의원들을 찾아가 이같은 마음을 담은 빵 한개와 손 엽서를 전달했고, 만나지 못한 의원에게는 의원사무실 문에 메달아두기도 했다.

 

 

 

 

 

 

 

 

 

 

 

 

 

 

 

 

 

 

 

 

 

그런데 안전한 급식을 바라는 엄마들이 전달한 빵 한개와 손 엽서를 받은 의원들의 반응은 정말 천차만별이었다는 후문이다.

 

"빵은 안먹으니까 도록 가져가세요"라며 거절하는 의원부터 "이건 나라가 할 일인데"라며 지자체의 몫이 아님을 주장하는 의원, "조례 남발이라고 본다"며 3개월간 동료의원과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완성한 조례안을 격하시키는 발언의 의원까지.

 

부천YWCA 송록희 사무총장은 "아이들을 위해 우리 엄마들도 뭔가 할 일을 찾았다며 화기애애하고 뭔가 뿌듯해까지 하던 엄마들의 분위기를 금세 얼어붙었고, 오늘(17일) 있을 안건심사 결과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엄마들도 '어떻게 의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죠', '생각도 못한 반응이예요'라면서 걱정에 찬 말들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반면, "다 잘 될겁니다. 걱정마세요", "통과될텐데 뭐 이렇게 어머니들이 직접 오시기까지"라며 우호적인 의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7일) 엄마들은 4명만 대표로 안건심사 과정을 방청한다고 한다.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다독이는 모습이 어제 여객선 침몰 참사 속에서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는 사실과 오버랩되고 있다.

 

이제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안건심사 결과만이 남아있다. 과연 시민의 대표인 7명(김정기, 경명순, 이진연, 김인숙, 김문호, 한기천, 원종태 / 발의의원인 한혜경 의원은 표결에 참여할 수 없음) 의원은 진정 아이들을 생각한 '착한 뇌물'에 상을 내릴지, 벌을 내릴지...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http://www.bcmaeil.com/bcmaeil/news/?pageUrl=news_view&news_num=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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