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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과천 김태진 : 전국위원 후보 낙선 / 지역위원장 당선 인사말씀 ]

제5기 당직선거에 과천시 지역위원장과 전국위원에 입후보한 김태진입니다.

단독후보/찬반투표로 치루어진 지역위원장 선거에 당선되었고, 
10명이 출마해서 6명을 선출한 경기도 1선거구 전국위원 선거에는 8위로 낙선했습니다. ( 후보 기호도 8번이었습니다. ^^ )

 

지역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과천시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당권자 86분 가운데 전국 및 경기도당 투표율에 많이 못 미치는 41분(47.67%)이 투표에 참여하셨고, 무효표 2표를 제외한 39분 중에 34분이 찬성해 주셨고, 5분이 반대하셨습니다. 87.17%라는 찬성율이 심상정 대표가 받은 득표율 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도당 29개 지역위원장 선거 중 단독후보/찬반투표 지역 27개 지역에서 가장 낮은 찬성율임을 뼈저리게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위원회 선거에서는 총유권자 3,655분의 53.62%인 1,960분이 투표에 참가해 주셨고, 127분이 '전국위원회 강화를 통한 정의당의 민주적 운영'이라는 저의 의견에 동의해 주셨습니다. 유권자 가운데 6.79%입니다. 6위로 당선한 후보의 득표수가 155표 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30표 정도의 미미한 차이라고 하겠으나, 7위로 낙선한 분이 154표였던 것을 보면 나름대로 불꽃튀는 승부가 있었다고 하겠고, 후보인 제가 제 주장의 엄중함에 해당하는 권력의지를 가지고, 당원 여러분들께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 것이 10명 중에 8등을 하게된 이유라고 겸손하게 받아들입니다. 열과 성의를 다해 운동하신 경쟁 후보님들께 존경과 치하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당직선거에서 제 개인의 당선 보다는, 양경규 대표 후보, 한창민이현정 부대표 후보, 송치용 도당위원장 후보를 지원하는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했습니다. 도운 후보들 가운데 1분이 당선했으니, 승률 25%, 제 자신의 선거까지 포함하면 33% 정도되는 썩 나쁘지 않은 선거 결과인 셈입니다. 비록 낙선하셨지만, 모범적이고 품격높은 선거운동을 치르신 대표단 후보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을 지지하고 함께 동행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활화산 같은 에너지의 경쟁 후보를 물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스며들듯 당선되신 송치용 도당위원장님...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위원장님이 추구하시는 운영시스템 개선 작업에 쓸모가 있을 때가 있다면 분골쇄신의 각오로 받들어 보겠습니다. ^^


이미지나 연고와는 상관없이 '공약'으로만 승부하는 선거를 치뤄보자는 생각에서, 좀 험악한 인상의 선거용 사진을 사용했고 도당선관위 위탁 문자 말고는 개별적인 메시지나 전화통화를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오프라인 유세와 SNS만을 활용한 선거운동의 효과와 한계를 실험해 본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차후에 우리 정의당원 여러분의 투표성향,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진보정당으로서 보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당운영을 위해서 개선할 방향을 찾아보는 기준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전국위원에 낙선했다는 아쉬움 보다는 큰 짐을 피해서 다행이라는 '홀가분함'이 있다는 것도 고백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거수기' 노릇을 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책임질 일이 사실 까마득했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당선되신 김한올 , 강석희양범진 전국위원님들에세 큰 짐을 얹어 드리고 뒤로 물러선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땜방으로 등판한 '지역위원장에 당선된 것 역시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구세대의 막차가 되려고 하지만... 작금 과천시 주변의 급격한 변동과 증폭되는 갈등은 늙고 지친 지역 당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새로운 활력으로 무장한 신세대 당원들은 아직 가시권에 보이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재건축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추어, 이주해 오시는 당원들이 새로운 터전에서 정의당원으로서 활기찬 활동을 펼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에 만전을 기할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새롭게 형성된 지역위원회의 지도력이 과천 진보정당의 전통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과천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는 당직 선거 결과를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중앙당 대표단 선거 결과 및 오늘 발표된 중앙당직자 인선은 그닥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지지했던 후보들이 전멸해서 좀 서운한 마음이 있기도 하고, 정의당이 보다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당분간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7살 정의당이 성장 하면서, 편식도 좀 하고 뭔가에 한눈 팔기도 하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여기고... 스무살이 될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생각을 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새롭게 구성될 의원단이 향후 정의당의 미래에 추구할 방향을 제시하는 조건이 될 것이고... 그 이후 새로운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는 과천에서, 지역에서, 당원들과 보다 강하게 결속하고 시민들과 보다 여유있는 태도로 만나면서 가까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당직선거에 참여한 모든 후보님들, 메시지/전화 공해에 시달리신 유권자 당원님들, 엄정한 선거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하셨던 당직자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5기 당직선거 전국위원과 과천지역위원장에 출마했던 김태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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