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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사례] 경기 1선거구에서 전국위원으로 당선된 김한올 인사드립니다.

[당선사례]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당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정의당 5기 전국위원으로 당선된 김한올입니다.

 

이번 당선을 저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후보가 오로지 정의당의 정신과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방법론을 고민해 공약을 약속드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누구도 승리하거나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당원분들의 뜻을 대의할 책임이 주어진 사람들이 결정되었을 뿐입니다.

 

이번에 함께 당선되신 후보님들도 계시고, 아쉽게 낙선하신 후보님들도 계십니다. 비록 당락은 나뉘었을지언정, 각 후보님들에게 주신 한 표 한 표를 기억하며 무엇이 정의당을 우리가 믿고 사랑하는 참 진보정당으로 만들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가 내걸었던 공약의 주요 골자는 대부분 부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양한 정체성의 교집합으로서 존재하고 있고, 그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주체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문은 부문이지만 전체이고, 지극히 개인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국위원 중 누군가는 부문의 가치를 앞장서 이야기하여야 한다는 믿음으로 선거에 나섰고, 그 고민의 결을 당원분들 앞에 진솔히 풀어놓았습니다.

 

누군가는 급진적이라, 누군가는 당장의 현실성이 없다 이야기하시는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이야기를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제가 통용되는 사회란 곧 그만큼 누군가가 급진적으로 배제되고, 당장의 현실을 영위할 수 없는 사회일 것입니다. 정의당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사회적 소수자란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 아니고, 베풂의 대상이 아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고, 정의당의 당원동지입니다. 당내의 어느 누구도 그 이상의, 그 이하의 의미도 갖지 않습니다. 단지 구조에 의해 가장 기본적인 권리들을 침해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며 유세하는 내내 일관적으로 말씀드렸던 내용이 있습니다. 당원분들과의 약속을 단 하나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전국위원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약을 처음 약속드린 것은 저이지만, 표로 저를 선택해주신 이제 공약은 저에게 맡겨주신 명령이 되었습니다. 그 선택을 무엇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미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전국위원이 되겠습니다. 그 약속들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때로는 과감한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거 기간 많이 피로하셨을 텐데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당원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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