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인사] 사랑하는 인천시당 당원 여러분,
정의당 인천시당 4기, 5기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응호 입니다.
저는 이번 조기 당직선거로 인해 4년의 임기를 1년 단축하여 3년 동안 활동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아쉬움도 남습니다만,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활동한 3년은 제게 참으로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열정과 책임을 온전히 당의 강화를 위해 일하게 만든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김응호 만의 정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정의당의 진보정치가 더 튼튼하고, 더 넓어지기를 바랐습니다.
조직노동과의 연대는 더욱 밀도 있게 해나가고자 하였고, 미조직 노동을 향한 당의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자 했습니다.
장애인과 사회복지 영역에 있어서는 기존의 가까운 단체를 넘어서서 폭넓게 활동하고자 했습니다.
중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과의 지속적 관계와 연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인천지역의 각종 현안에 해당 지역위/조선희 시의원/당 국회의원실과 함께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세련되게 활동하고자 했습니다.
당원의 수를 확대하고, 당의 조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과제는 늘 제 숙제였습니다.
고)노회찬 국회의원 서거 1주기 추모음악회는 준비 과정부터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행사로 가슴 깊게 남았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 혼자 서는 할 수 없는 일들 이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분이 다 잘 된 것 만은 아닙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비례 당선을 제외하고 지방의원 당선자를 만들어 내지 못한 점은
제 능력의 부족 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저도 후보로 활동을 했습니다만, 전략의 실패를 포함한 역부족 이였음을 인정 합니다.
새로운 당간부를 찾고 육성하는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삼았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 점은 6기의 과제로 이월합니다.
정의당만의 색깔있는 정치활동 의제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만들어 내는 과제 또는 6기 간부들이 더 멋지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제 중앙당에서 부대표로서 새로운 도전을 해봅니다.
저도 무척 이나 긴장되고 떨립니다. 이번 당직 선거를 치루면서 만난 당원들, 특히 타 시도당 지역위원회 상황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당원수 뿐만 아니라 당의 간부들이 매우 부족하고, 무엇보다 지역위원회 운영조차 힘겨운 지역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간부들의 고민도 매우 깊었습니다.
많은 부분을 어느 순간에 다 해결해 나갈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차분하게 당원 및 지역 간부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당의 비젼을 찾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대가치를 분명히 하는 가운데 재창당의 당 발전을 준비하고, 무엇보다 혁신의 기운을 만들어 내기 위해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에서의 활동을 잊지 않되, 중앙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유능한 민생정당, 통합의 정치활동
국회와 지역을 잇는 혁신부대표가 되겠습니다.
2020년 9월 27일 밤
김응호 올림(인천시당 4기, 5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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