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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호일보] 2014지방선거 남동구청장_배진교청장

 

수도권 첫 진보진영 단체장 배출지역…물고 물리는 3파전 예고
2014년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인천 남동구
 
2013년 09월 23일 (월)  지면보기   |   3면 최태용 기자 tyc@kihoilbo.co.kr
 

수도권 최초 진보진영 기초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인천시 남동구는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비교적 고전할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초 신학용 민주당 시당위원장이 배진교 청장과의 후보 단일화 등 야권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 정의당·새누리당·민주당의 3파전이 확실시되면서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역의 이점을 안고 뛸 정의당 배진교 청장에게 무게중심이 쏠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누구를 내세울지가 구청장 선거의 판세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은 지난 지방선거의 화두였던 야권단일화의 이점이 사실상 사라졌지만 그동안 배 청장이 쌓아 온 인지도와 안정적인 구정 운영이 구민의 표심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 청장의 이른바 ‘안철수 당’ 입당이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지난해 9월 탈당을 통해 통합진보당과 분명한 선 긋기를 한 그가 중도성향 유권자 흡수를 위해 십수 년을 몸담아 온 진보진영을 떠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인물 부재에 시달리면서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단 한 명의 시의원과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구청장 선거에서 45%(7만8천689표)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야권단일화 등 새로운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정권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재 지난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고배를 든 최병덕 전 시의원의 재출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강석봉 전 시의원이 결의를 다지며 표밭을 훑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장석현 시당 부위원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화두로 변화의 바람을 이끌고 있다.

민주당은 5~6명의 후보군이 야권성향이 짙은 남동구의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인혜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을 비롯해 김기홍·김영분 시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 초 지역에 개인 사무실을 개소한 박인혜 소장은 구청장 출마 의지를 강하게 밝히며 여성과 교육 현안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시의원과 구의원들은 추석 이후 지역 판세를 가늠한 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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