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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호일보] 2014지방선거 부평구청장

 

심각한 재정난 혼전 예고…홍미영·박윤배 재대결 여부 관심
2014년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인천 부평구
 
2013년 09월 24일 (화)  지면보기   |   3면 양광범 기자 ykb@kihoilbo.co.kr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를 가진 인천시 부평구는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여·야 격돌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인천지역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득표수에서 밀린 두 곳 중 한 곳(다른 곳은 계양)으로 비교적 진보·개혁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대부분을 민주통합당에서 배출한 상황임에도 심각한 구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반격이 어느 지역보다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의 이점을 안고 있는 홍미영 청장의 재선 도전 여부가 당내 잠재 후보군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유일의 여성 구청장답게 ‘여성친화 도시’와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운 홍 청장은 열악한 구 재정 상황에도 무리 없이 구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진행 중인 구청 광장 녹지화 사업처럼 다소 일방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 업무 추진과 민주당이 다수인 구의회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았다는 점에서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가 내년 선거에 적용될 것인지 여부가 민주당 잠재 후보군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성만 현 인천시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차기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일부 시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이후종 현 부평구의회 의장의 경우 25년 가까이 부평갑 지역 정당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8만9천259표(41.38%)를 득표해 11만3천579표(52.66%)를 득표한 현 홍미영 구청장에게 석패한 박윤배 전 구청장(현 부평미래포럼 대표)의 재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부평구청장을 지낸 박 전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에다 다음 달 자서전 출판기념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는 등 행보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강문기 전 인천시의원은 부평구 새마을회와 한국자유총연맹 부평구 지회장을 거치며 지역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 감사를 지낸 오태석 전 부평구 부구청장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평지역에서 광역의원 1명과 구의원 2명을 배출한 정의당의 경우 당 내·외부에서 초선의원으로 인천지역 여러 현안 해결에 앞장서온 강병수 시의원이 차기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기는 하나 지난해 통합진보당과의 분당사태 여파를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는 당내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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