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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호일보] 2014지방선거 연수구청장_이혁재위원장

 

현직 프리미엄 對 전통적 지지세…숨막히는 진검승부 예고
2014년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인천 연수구
 
2013년 09월 26일 (목)  지면보기   |   3면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지역인 인천시 연수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남석 현 구청장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새누리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제3의 인물’ 공천론까지 제기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민주당은 현재 고 청장과 박재호 전 경기대 겸임교수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고 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내실있게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론으로 확정된 정당공천 폐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최고의 가치가 정당공천 폐지인 만큼 당 차원에서 합의한 대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판단이다.

고 청장은 “당론을 뒤엎는다는 것은 정당이기를 포기한 행위로밖에 비쳐질 수 없다”며 “합당한 이유로 정당공천제를 대신할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그는 항간에서 나돌고 있는 안철수 신당 참여에 대해서도 “20년 넘게 정치를 해온 신념있는 사람”이라며 “나를 믿는 당원을 저버리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고 청장과 경쟁 구도를 벌이고 있는 박재호 전 경기대 교수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동향으로 지역 텃밭을 누비며 꾸준히 당내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안팎에선 정당공천제 폐지가 무위에 그칠 경우 경선 구도보다는 고 청장이 무소속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은 오랜 기간 텃밭을 관리해 온 이재호 시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20년 가까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보필해온 박광익 보좌관과 남무교 전 구청장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고 청장이 민주당 대표 주자로 나설 경우 양자 대결구도에서 열세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제기, 현재 새누리당 안팎에선 제3의 인물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제3의 인물로는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은데, 유력한 후보로는 이종철 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승연 인하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청장의 경우 현재 임기가 1년 연장돼 내년 6월까지 송영길 인천시장과 호흡을 같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송도국제병원 유치 등을 두고 한때 영리병원 건립을 강조하는 등 새누리당 성향이 짙은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정 교수 역시 지난해 총선 당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치 초년생이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경제전문가로 인천에서 활약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반면 이들 역시 아직 정치 경험이 부족한 데다 구청장 출마의사를 내비치지 않은 점, 기초자치단체장보다 국회의원 입성을 통해 중앙무대를 밟겠다는 포부가 강해 실제 전략공천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 김용재 전 시의원과 이혁재 정의당 인천시당 연수구 지역위원장도 내년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시의원은 새누리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새 정치를 표방하는 안철수 신당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인천내일포럼 연수구 지역대표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지역위원장 역시 통합진보당과 선을 긋는 정의당으로 새 정치를 표방하며 노동자와 지식인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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