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 8월 7일
나근형 교육감 곳곳서 사퇴 압박 | ||||
7일 시민단체 합동기자회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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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형 인천교육감이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지역사회가 자진 사퇴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나교육감의 불구속 기소가 결정된 5일 인천지역연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학부모단체와 지역정당 등이 자진하차를 요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7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나교육감 사퇴를 촉구하는 합동기자회견을 개최키로 했다. 참교육을위한 학부모회 인천지부·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는 6일 성명을 통해 "검찰 수사는 봐주기 수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실망감을 표하고 "도덕성을 상실한 교육감은 이미 자격 잃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현재 인천 교육을 위기로 보고 산적해 있는 인천의 교육과제 중 첫 걸음은 '부패를 없애고 투명한 교육행정으로 인천 시민과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의당 인천시당도 나 교육감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노현경 인천시교육의원은 "검찰 기소에 따라 사실상 나 교육감이 남은 임기를 마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지막 명예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유승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