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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새누리당 정유섭의원 "세월호 천막 철거" 발언관련
<정유섭 의원, “광화문 세월호 천막 철거”발언 관련>
 
특조위 활동 방해해온 새누리당, 적반하장과 사실왜곡 지나쳐
세월호, 철저한 진실규명만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길

 
30일 새누리당 의총에서 부평갑 정유섭 의원은 "세월호 농성장을 철거하고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대신 정쟁으로만 몰고 있다”고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가 전날 광화문 농성장을 방문한 것을 언급,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 손실이 120조원이 넘는다. 더 이상 세월호를 정쟁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차분히 정리해야 할 때"라며 "정치적으로 사고 원인만 찾다가 세월을 보내지 말고 냉정히 대책을 세워서 국민안전을 도모할 때"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조위 활동보장을 요구하며 14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같은 발언이야말로 세월호 참사를 정쟁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따져보면 특조위를 '세금 도둑'이라고 비난하며 시행령과 예산 등 온갖가지 방법으로 집요하게 방해해온 것은 정부와 새누리당 아니었던가. 이러한 방해 속에서도 특조위는 구조 실패의 책임이 해경 수뇌부에 있다는 점, 국가정보원과 청해진해운의 관계 등을 밝히는 성과를 냈다. 또 검찰 조사에서 누락된 대량의 철근, 그리고 그 철근의 일부가 제주해군기지로 가던 중이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주장은 적반하장이고 심각한 사실왜곡이다.
 
정유섭 의원은 소위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 출신으로 지난 20대 총선당시 인천 시민사회에서 거센 사퇴요구를 받았었다. 세월호 참사의 배경으로 지목된 선령완화를 주도한 것은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이었고, 선령완화가 이루어질 당시 해운조합 이사장은 정유섭 의원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정유섭 의원의 “광화문 농성장을 철거하는 것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는 발언은 해피아 출신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참담한 것은 그가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까지 맡고 있다는 것이다.
 
4.16 세월호 참사 이후 2년이 넘게 지나가고 있다. 진실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한 특조위 활동을 무력화 시키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많은 의혹들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진실규명을 위해 특조위 연장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가슴에 또 다시 대못을 박는 것이 정령 새누리당이 말하는 “정상으로 가는 길”인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가?
 
2016. 8. 28
 

정의당인천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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