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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인천시, LPGA 골프대회 유치관련
 <인천시, 국제여자골프대회 유치 관련>
 
골프대회 유치 40억,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59억
도대체 ‘뭣이 중헌디’ 실소밖에...

 
인천시는 지난 26일 2018년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LPGA UL 인터내셔널 크라운’대회에 재정·행정지원을 위한 동의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재정·행정지원은 현금 8억원과 미화 300만달러(한화 약 33억4000만원) 상당의 행정지원이며 경찰 및 의료서비스, 자원봉사자 등 인력지원 외에도 사무실 확보, 송도켄벤시아 컨벤션센터 독점 사용, 광고 등 재정이 투입되는 사항도 포함돼 있다. 사실상 시가 4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남자골프대회인 PGA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하면서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한바 있다. 당시에도 전국최저수준의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강화군만이라도 우선 시행하자며 제출한 9400만원 조차 삭감했던터라 빈축을 산바 있다. 더구나 지난해 개최된 PGA 프레지던츠컵이 어떤 성과를 가져왔는지 검증도 된바 없다. 당시 시는‘인천 홍보’라는 이유를 달았지만 대회 주최 측은 인천 홍보에 인색했으며, 특히 비싼 갤러리 입장료 등으로 주최 측 배만 불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가 서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며 시민들이 반발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정령 인천시는 인천시 재정난을 초래한 원인들을 잊고 있는가?
20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 2014년 아시안게임 등 무분별한 재정을 지출하여 현재는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리우올림픽에서도 각종 국제대회 유치로 인한 효과보다 그로 인한 재정부담이 심각한 경제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일회성 전시·홍보 행사에 수십억원의 예산 투입을 투입하면서 각종 복지예산을 축소하여 서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정령 도시경쟁력, 도시브랜드 가치인가?
 
골프대회 재정 논란에 인천시가 해명에 나섰지만 해명이 더 실망스럽다.
인천시의 해명을 요약하면 첫째,‘300만달러(한화 약 33억4000만원) 상당의 행정지원은 현물지원이다’ 다시 말해 재정을 지원하는게 아니라는 해명이다. 도대체 이것은 또 어느 나라 기준인가? 행정지원에 들어가는 인력지원과 공간사용과 광고는 거저 만들어진다는 것인가?
둘째, 대회 개최시기가 2018년 9월이기 때문에 2018년 지방선거 이후로 현 유정복 시장의 선거용이라는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2014 아시안게임 유치가 전임시장의 치적으로 활용되었지만 정작 아시안게임은 2014년 지방선거 이후에 치러졌다는 점에서 이번 골프대회 유치가 현 시장의 치적용 일회성 전시·홍보 행사라는 비판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동문서답을 한 꼴이다. 골프대회보다 인천시민들의 삶을 더 우선해야 한다는 날선 비판을 제대로 읽지 못한데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각종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전국에서 꼴찌에 머무르는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인천시의 모습은 인천시민의 인천시가 아니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의 인천시‘잭니클라우스 골프시’라는 자조 섞인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올해 다시 중학교 무상급식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1학년부터라도 시작하자며 59억원의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이 살고 싶은 인천,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40억 골프대회에서 나오는지 59억 중학교 무상급식에서 나오는지 ‘뭣이 중헌디’ 시민들은 묻고 있다.
 
2016. 8. 28 
정의당인천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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