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 정의당 인천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호소문
 
야권연대 최후보루 인천을 지켜주십시오.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루는 초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존경하는 인천시민여러분.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권연대를 이루어 13명의 단일후보를 출마시켰습니다.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오만한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달라는 국민들의 호된 질책과 명령을 받들기 위함이었고 이를 위해 서로의 희생과 양보로 이룬 결과입니다. 하지만 원내 모든 야당이 단일화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만의 야권연대에 아쉬움을 갖고 실망하시는 시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인천시민여러분! 국민의당은 처음부터 당대당 야권연대를 거부했고,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어렵게 만들어진 야권연대 테이블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이어 국민의 당은 불출마를 선언했던 후보가 이를 번복하고 출마를 강행하는가하면,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이 있음에도 법적소송을 불사하며 야권연대를 흠집내는데 열중했습니다. 심지어 당대당 연대가 어려운 속에서 후보자간 단일화 경선을 치루고도 이에 패배하자 경선에 불복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정령 ‘야권 단일화’라는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일 진심이 있었는지 우리는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야권분열의 책임을 누구보다 무겁게 져야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못살겠다 갈아보자’ 국민들의 피맺힌 절규가 대한민국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8년, 새누리당 독주를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만이 끝낼 수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권연대를 이룬 인천의 승리가 더욱 절실한 이유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후보들이 승리할 때 2017년 대선에서의 야권의 통합과 연대가 실현될 수 있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마저 무너진다면 야권의 분열은 더욱 가중될 것이고 정권교체는 난망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인천시민들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투표로 야권후보단일화를 완성시켜서 함께 승리를 만들어 주십시오. 이길 수 있는 후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단일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인천의 승리가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루는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민주당 + 정의당 인천시당 공동선거대책본부
홍영표(더불어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