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주년 세계 노동절을 축하하며...
오늘은 129주년을 맞는 세계 노동절이다.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제'와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던 바로 그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노동자들의 생일인 노동절을 축하하며, 그 뜻을 새기고자 한다.
그러나 133년전의 외침은 2019년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63% 임금만 받는 여성노동자, 노동자이지만 노동자가 아닌 특수고용노동자, 반값인생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람답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노동 존중 사회’를 국정목표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은 최저임금 상승에서 개악으로, 노동시간 단축에서 확대로, 노조할 권리의 보류로, 자유한국당과 보조를 맞추며 일보전진 일보후퇴로 귀결되고 있다. 이것이 여전히 노동자들이 싸우고 있는 이유이다.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 공공기관 정규직화 등 많은 노동정책들이 정부가 과감한 개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이 노동 존중이라는 국정 목표가 사라지고 있다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129주년을 맞은 노동절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노동존중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이 땅의 노동자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다.
2019.5.1.
정의당 경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