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노동상담)

  • [노동일반] 게시판을 보고 반가움을 담아 조심히 건의 드려봅니다.
IT 업계에서 10여년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렌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 10여년간 일을 하는 동안 당연히 여겨지는 야근과 철야, 매달 손으로 꼽을수 있는 출,퇴근의 날들
뭔가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무엇이 잘못인지? 그리고 수많은 문제들을 개선 시킬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솔직히 이런 고민들에 여러곳을 찾아 보아도 "남들 다 그런다" 라는 사회의 인식과 어디에서도 도움을 찾을수 없는 현실에
과연 이게 우리 나라의 현 주소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의당에 가입을 하고 "디버그"계시판을 보니 너무나도 반갑네요.(사실 노동자들을 위한 정의당이라면 당연히 요런것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건의 드리고 싶었거든요).
다만 아쉽다면 좀더 빨리 좀더 수많은 노동자들과 가깝게 있었다면 어떠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래서 조심 스럽게 건의 드려 봅니다.

아무리 좋운 제도나 법, 시스템이 있다고 한들 홍보가 되어 지지 않고 찾는 이가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기에 "디버그" 와 "비상구"등을 정의당안에서 만이 아닌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 노동자들이 조금더 쉽게 조금더 가깝게 찾을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아 주십사 건의 드려 봅니다.

저의 짧은 생각엔 비용의 문제(당비 열심히 내겠습니다!) 가 있을수 있을듯 하나 인터넷의 구인 구직 사이트들의 도움이나 핸드폰 어플등과 같은 방밥들이 많은 홍보에 도움이 되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과거의 저 처럼 우리나라에선 어쩔수 없고, 그렇기에 이런 문제는 "포기"하고 마는 노동자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며,
"디버그", "비상구" 와 같은 곳이 사회 곳곳에 많이 생겨 노동자들이 필요할때 언제든지 도움 받을수 있기를 바라며 몇 글자 올려 봅니다.
 
참여댓글 (1)
  • 노동부

    2017.05.18 10:12:24
    안녕하세요

    정의당 디버그입니다.

    정의당 디버그는 지난 12월, IT산업 이면의 무분별한 연속근로와 연장근로, 사람을 끊임없이 소모시키는 방식의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정당 사상 처음으로 IT노동 전문상담센터(‘디버그’)를 열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IT노동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정의당 노동부 본부장) 이정미 의원은 “젊은 청년 IT 노동자들 사이에서 ‘구로의 등대’, ‘오징어잡이 배’, ‘크런치 모드’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노동착취의 현장이 IT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에서 구체적인 노동의 삶의 질을 챙기는 일을 정의당 디버그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청년 노동자 삶의 질을 지키는 일에 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앞으로 노동 상담뿐만 아니라 ① IT노동 생태계 복원을 위해 다단계 하도급 폐해를 막을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② 장시간·저임금 노동을 야기하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중심으로 한 가칭 ‘퇴근권 보장제’ 도입 ③ IT노동자들에게 최적화 된 'IT 노동법 온라인 강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보다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정의당 디버그, 비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책적 제안과 애정어린 비판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당 디버그(1899-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