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대전시의 수돗물 민영화 철회는 시민주권의 승리다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대전시의 수돗물 민영화 철회는 시민주권의 승리다
 
어제 오후 권선택 대전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철회하고, 재정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라도 권선택 대전시장이 ‘수돗물 민영화’를 철회하고 고도정수 처리시설 도입 계획을 밝힌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권 시장은 소통과 경청을 내세우며 시정을 맡게 됐지만 대전시의 주요현안에 대해 실망을 키워왔다. 민주당과 권선택 시장은 이번 철회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소통과 경청을 앞세우고도 반시민적 불통행정을 반복한 그동안의 이중적 행태를 변화시키기 바란다.
 
그동안 정의당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상수도 민간위탁은 대전만의 문제가 아닌 본격적인 수돗물 민영화의 신호탄이라고 규정하고, ‘수돗물특위`를 중심으로 대전시의 ‘물장사’를 막기 위해 온·오프상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특히 지난 달 31일부터는 시청 앞에 천막당사를 차리고 수돗물 민영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며 대전시의 잘못된 행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시켰다.
 
이번 ‘수도 민영화 중단 선언`은 시민권과 공공성을 중시했던 정의당과 시민사회 그리고 주체적 시민들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다. 성숙한 민주주의에 동참해주신 대전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정의당은 앞으로도 우리 삶의 공공재가 기업의 이윤추구에 이용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모든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반헌법적 행태에 저항하는 국민들의 촛불처럼,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맞서 시민주권의 실천에 앞장설 것이다.
 
2016년 11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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