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지원 비대위원장 교섭단체대표 연설/추혜선 의원 상임위 변경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지원 비대위원장 교섭단체대표 연설/추혜선 의원 상임위 변경 관련
 
일시: 2016년 9월 7일 오후 2시 5분
장소: 국회 정론관
 
■박지원 비대위원장 교섭단체대표 연설 관련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대한민국의 부조리 해소와 안보·통일에 관한 다양한 해법을 담았다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문제는 대통령의 정치이고 해법은 국회에 있다는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병우 수석 해임을 시작으로 대통령이 변해야 하고 국회는 시급한 현안 해결에 제대로 나서야 한다.
 
박지원 대표는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법조개혁을 위해 국회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검찰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정의당도 법조개혁의 길에 동참할 것이다.
 
사드논의를 국회로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로 사드배치 최적지는 국회라는 말 또한 정의당의 주장과 같다. 국회 사드 특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
 
남북관계가 냉전시대로 회귀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제안과 인도적 농산물 지원 재개를 촉구한 것도 의미가 있다. 남북정상회담은 단절된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열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이 추경과 서별관 청문회를 국민의당의 성과로 드는 것을 볼 때, 이 같은 의미 있는 제안들이 실용과 협치라는 이름으로 변질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어제 오늘 이어진 추미애 대표와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연설은 야당의 현실의식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제 시대적 과제 앞에서 오로지 국민을 위한 야권의 실천만이 남았을 뿐이다.
 
대통령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지만 해법은 국회가 찾아야 한다. 현안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회 또한 문제다. 국민의당의 책임 있는 실천을 기대한다.
 
■추혜선 의원 상임위 변경 관련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재 외통위 소속인 추혜선 의원이 사보임하고 미방위로 상임위를 변경하게 된다.
 
정의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상임위 배정 등에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함을 강조해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아 심상정 상임대표는 추미애 대표 취임 직후 추혜선 의원의 상임위 재조정을 요청했다.
 
이번 상임위 재배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한 이재정, 박주민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의당 또한 더불어 민주당과 함께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연대와 협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추혜선 의원은 이번 상임위 재배치로 언론방송의 전문성을 가지고 국민에게 더욱 열심히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민주주의의 공기`인 언론과 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기본으로 건강한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추혜선 의원이 제자리를 찾은 만큼, 정의당 역시 더 나은 의정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2016년 9월 7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