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위안부관련 유엔 여성차별철폐위 성명 관련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지도자와 공직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차별철폐위는 일본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언행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교과서에서 삭제된 위안부 문제를 다시 포함시키고, 위안부 희생자나 생존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철폐위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했다는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위안부 할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진실과 정의에 입각한 책임 있는 배상을 주문했다.
이날 유엔 여성차별철폐위 성명은 졸속적인 한일 협상으로 책임을 벗어나려는 일본의 꼼수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의 위안부 문제 폄하와 책임 회피에 대해 방관하고 있는 우리정부의 무책임에 대해 반성의 계기가 되고 있다
아직도 주한 일본 대사관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는 대학생들이 노숙을 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고령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더 이상 모르쇠하며 늦출 시간이 없다. 정부는 국민의 바람과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루 빨리 재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16년 3월 8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리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