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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후_논평] 박근혜 대통령의 복면 립서비스

(논평)

박근혜 대통령의 복면 립서비스?

밖에서는 세계시민교육.. 안에서는 국정화

밖에서는 다양성 확대 말하고.. 안에서는 다양성 말살 

 

 

  박근혜 대통령이 1일(파리 현지 시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특별연설을 하였다.

 

  “분쟁지역 어린이들에게 증오가 아닌 화해를, 폭력이 아닌 대화를, 좌절이 아닌 희망의 꿈을 심어주는 일이야말로, 오래도록 유지될 평화의 방벽을 세우는 일”이라며, “그 해답이 바로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연설했다. 그리고 “세계시민교육을 더욱 확산하고 강화시켜야 한다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전형적인 립서비스다. 세계시민교육과 국정화는 상극이기 때문이다.  

 

  이 날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세계시민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그 기관에서 소개하는 세계시민교육은 비판적 사고와 다양성 존중을 핵심으로 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의 세계시민교육 동영상 캡쳐

https://www.youtube.com/watch?v=MHPhkh6qg2c

(캡쳐한 장면은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안에서는 국정화를 하고, 밖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을 말한다. 안에서는 다양성 말살하고, 밖에서는 다양성 존중을 이야기한다. 국외용 복면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만 그런 것도 아니다. 뉴욕 현지시간 9월 28일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9월 26일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도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러 차례 립서비스를 했다.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그렇다고 ‘한 입으로 두말’의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제무대에서 한 약속이니 만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한 약속이니 만큼, 지키면 된다.  

 

  우리나라의 국격을 위해, 신뢰의 정치를 위해 국정화를 철회하면 해결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  

 

  그게 싫으면 국외용 복면을 벗기 바란다.  

 

문의 : 비서관 송경원(010-4081-4163) 

 

2015년 12월 2일

국회의원 정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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