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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 면담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 면담

 

- 일시 및 장소 : 2015년 2월 3일(화) 10:40,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본청217호)

-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심상정 원내대표 발언

 

축하드린다. 환영한다. 누가 합리적인 보수정치인을 한 사람 들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유승민 원내대표님을 그동안 거론해왔다. 17대 국회 때 재경위 하면서 까칠남, 소신남. (웃음)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좀 까칠해야 매력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아주 소신 있는 태도에 그때부터 제가 좋아했고 원내대표가 되셔서 반갑다.

 

작년에 ‘청와대 얼라들’ 이야기하실 때 이분이 원내대표가 되시겠구나 그때 이미 예감을 했다. 왜냐면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 그리고 애당심이 없으면 그런 말씀하실 용기를 갖기 쉽지 않다. 유승민 원내대표님이 개혁적인 보수인데 야당이 좀 긴장을 해야 될 것 같다. 긴장관계를 가져야 서로 건설적인 경쟁 속에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오신 김에 몇 말씀 드리면,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원칙을 꼼수가 대신해서는 안 된다, 정직한 정치가 돼야 한다, 그래야 서로 정책경쟁이 가능한데 그동안 서로 변명하고 진실게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돼왔다. 특히 복지증세에 대해서 아주 전향적인 발언을 해주신데 대해서 인상 깊게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 홍길동도 아니고, 증세를 증세라 부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 참 답답하다. 아마 원내대표님께서 좋은 방안을 내실 거라 생각하는데, 땅콩회항도 안 되지만 복지회항도 안 된다. 그건 국민적 합의사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 당이 복지국가 전망을 내놓고 각 정당간의 대토론회 같은 것을 국회에서 원내대표들이 주도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말씀을 드린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민생정치 우선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정말 공감된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양당중심의 정치가 양극화를 더 심화시켜왔다고 믿고 있다. 저희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민생정치는 기득권 편드는 정치가 아니고 90%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정책인데, 저는 국회에서조차 소수정당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사회적 약자를 포괄할 수 있다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 이것을 거대정당들이 이야기해주면 더욱 빛날 텐데, 저희 처지를 반영한 이야기로 받아들이실지 모르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리 국회가 국민들을 골고루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불신의 핵심이고, 그렇다면 국회 내에서도 우리 유승민 원내대표님이라면 그동안의 양당중심의, 좀 죄송한 표현이지만 전횡적인 국회운영에 대해서 많은 개혁적인 운영방안을 고민해주실 거라 믿는다.

 

그렇다면 민생정치를 실현하는데 저희 정의당이 작지만 협력할 일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축하드리고, 기대가 크다.

 

2015년 2월 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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