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박원석 대변인,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 재산 축소 신고 관련

[논평] 박원석 대변인,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 재산 축소 신고 관련

 

보도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 남편이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했음에도 재산신고 과정에서 이를 축소, 누락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새정치연합과 권은희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정당하고 옳은 방법으로 형성한 재산이라면 단순히 재산이 많다고하여 문제될 것은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재산 형성과 관리의 과정이 적법했는가의 문제입니다. 특히 임대소득을 누락하지 않고 사실대로 신고해 세금을 제대로 내왔는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권 후보가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권은희 후보는 ‘법적 도의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만 법인명의 재산이 공개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면, 차명계좌나 명의신탁 또한 공개대상이 아니니 문제일 것 없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제도는 물론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장관후보자들의 재산과 도덕성을 검증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특히 권 후보자에 대한 이러한 의혹은 청문회 때마다 숫하게 목격하고 지탄했던 공직후보자들의 도덕성 문제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알량한 법형식 논리를 내세워,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태도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점을 새정치연합은 명심해야 합니다.

 

정치는 표리부동하지 않고 그 언행이 일치해야 합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사실을 용기있게 폭로한 권은희 수사과장의 가치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적지않은 실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권은희 후보와 새정치연합은 국민앞에 상세히 해명하고 사과할 것은 분명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2014년 7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박 원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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