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59번째 현충일을 맞아

[논평] 이정미 대변인, 59번째 현충일을 맞아

 

59번째 현충일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깊이 기리며 유가족분들께도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오늘 우리는 그분들의 죽음과 뜻이 헛되지 않도록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화해의 시대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쟁이후 반세기가 지난 오늘의 한반도는 아직도 불안에 휩싸여있다.

38선을 넘어 정부와 민간이 오가던 모든 길이 막힌지 벌써 7년이 지나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적대적 목소리만 높여가면서 평화를 구할 길은 점점 좁아져 가고만 있다.

 

통일대박의 꿈은 몇 마디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의 창구를 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단절이 아니라 개방을 하고, 압박이 아니라 손길을 내밀어 진정 항구 평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절실히 펼쳐 나가야 할 때이다.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한 것이었다.

더 이상, 이 땅에서 어떤 전쟁도 일어나서는 안되며 어떤 안타까운 죽음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

 

단절의 벽을 허물고 조건 없는 대화의 길을 열어나가기를 오늘을 빌어 다시 한 번 정부에 당부한다.

 

2014년 6월 6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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