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정미 대변인,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 무죄 판결 관련
91년 전민련 사회부장인 고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해 자살을 방조했다는 누명을 썼던 강기훈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공안당국이 민주세력을 핍박하기 위해 조작했던 ‘유서대필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 것이다.
먼저 누명을 벗은 강기훈씨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부림사건 무죄 판결에 연이은 사법부의 과거 진실 규명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유서대필 사건’처럼 권력자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가권력을 반대세력에게 멋대로 휘두르는 폭거는 절대로 다시는 없어야 한다. 불의한 과거를 그리워하며 끊임없이 돌아가려 하는 지금의 권력자들에게 오늘이야말로 크나큰 경종을 울리는 날이다.
2014년 2월 13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