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취임 6개월만에 박근혜대통령 친인척 비리구속이라니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친인척 비리 근절 위한 특별감찰관제 대선공약 조속히 도입해야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친인척이 사기로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가 기업인수합병을 빙자해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도주 중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그야말로 유구무언이다. 평소 친인척 비리근절을 강조해온 박근혜 정부가 변명따위 할 수 없게 됐다. 청와대가 그동안 얼마나 부실하게 친인척 관리를 해왔으면 취임 6개월만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박근혜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 근절을 위해 공약한 특별감찰관제를 아직 도입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친인척 비리 근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친인척 비리로 국민에게 질책 받고 국정운영까지 망치면서 대통령의 품격을 구겨버린 전직 대통령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박근혜정부의 맹성을 촉구한다.
2013년 9월 10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