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을 주제로 한 "시사기획 창"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 했습니다.
그동안 걸어온 길.
닥친 시련.
실망한 시민들.
그럼에도 품어보는 기대와 희망의 이야기.
민주당과 차별화 되지 않은 공약을 정의당이 원내 자리를 잃은 원인으로 분석을 하는 내용도.
그런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지난 국회에서 보인 정의당의 행보가 의도와 다르게 당의 색깔을 탁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생각해요.
어떤 선택에도 거대양당의 2중대 라는 오명.
제가 정치를 몰라서 하는 얘기 일 수도 있겠지만.
???그 시작은 사회의 약속을 만드는 것 이었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데 언제인가 부터 거대 양당은 그 의미가 퇴색되어 보일 만큼 권력쟁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고, 그 싸움에 정의당이 휘말린것이 아닐까 하는 물음표가 생기더군요.
대한민국 정치구조상 거대양당은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정쟁에서 벗어나 소수 정당이 지금 할 수 있는것을 하는게 최선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차라리 양당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양당의 땅따먹기에 휘말려 굳이 당론을 내세우지 말고.
철저하게 서민의 삶과 직결된 것만.
국민들이 공감하고 무시 할 수 없는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먼저 던지고,
권력을 잡기 위해 본분을 잃어버린 자들을 깨워서.
그들이 진짜 더 나은 정치를 할 수 있게 감시자의 역할을 자처한다면.
그런 선택과 집중으로.
진짜 정의당이 바라는 이상에 느려도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어떤건 어떤 정당이 또 다른건 또 다른 정당이 사안별로 저의 생각과 비슷한 곳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특정 정당을 지지 하지 않는 성향 때문에 더 많은 소수 정당에서 더 많은 목소리가 나오는걸 기대하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시야 밖 미처 몰랐던 이야기들로.
전에 없이 피아식별에 혈안이 된 사회의 환기를 바라는 소시민 이었습니다.
정의당같은 소수 정당이 많아지길 바라며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