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세월호 10주기, 별이 된 304명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강은미 원내대변인]

[브리핑] 세월호 10주기, 별이 된 304명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강은미 원내대변인]

 

일시 : 2024년 4월 16일(화) 11:2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세월호 참사 10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참사의 진실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4.16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며 ‘돈보다 생명을’,‘더 안전한 사회를’위해 많은 노력을 견주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노력은 재난과 재해 발생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안전사회를 위한 시스템과 인력, 예산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중요한 것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이후에도 이 사회는 달라지지 않았고, 이태원참사, 오송참사 등 사회적 참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같은 사회적 요구를 수용한다면,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는 오늘과 같은 날에는 10주년 추모식에 참석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을 향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세월호를 통한 보다 안전한 사회를 약속한다면, 산업안전과 교통안전 등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제 10년 전 고2였던 단원고 학생들이 스물일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스물일곱 청년들이 또다시 끔찍한 재난과 참사를 경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들의 일터 안전을 돌아봐야 합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한 오늘, 녹색정의당은 스물일곱 청년들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촉구합니다.

 

추모를 넘어 안전한 사회를 위해,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공간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녹색정의당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별이 된 304명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16일

녹색정의당 원내대변인 강 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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