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보도자료

  • [논평] 발달 장애인을 낳은 것이 죄인 것일까
"발달 장애인을 낳은 것이 죄"
부산 북구의 오태원 구청장께서 하신 해괴망측한 말씀이시다.
이 분에게 질문 하나를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사람이 사람을 낳은 것이 죄인 것인가? 아님, 사람이 장애인을 낳아서 죄인 것인가?
만약 사람이 장애인을 낳은 것이 죄라면 그의 부모는 평생 죄인으로 삶을 살아야 되는가? 
자신의 구에 사회 약자와 구민들의 권익과 안정화된 삶을 위하여 노력하고 노력하여도 모자란 임기중에
발달 장애 부모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발언으로 씻을 수 없는 모욕과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한 발언으로 인한 그 어떠한 변명과 또한 사죄로 마무리 짓는 것이 아니라 발달 장애인의 부모들의 심정을 손톱만큼이라도 인지한다면,
그리하여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 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깨달은다면,
멈칫거리며 빨리 시간이 흘러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당장 책임감 있는 스스로 '사퇴'의 절차를 밟아야 될 것이다.

최소한의 구청장은,
권세의 맛에 들여 자리를 지키려는 사람이 아니라,
구민을 지켜야 되는 사람이다.
구민의 안위를 우선으로 살펴봐야 되는 사람이다.
구민을 사랑해야 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지만 구민으로 부터 '생각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2024년 1월 22일
정의당 장애인 위원회 위원장 팽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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