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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2017년 정신건강의 날이 제정된 후 6번째로 맞이 하는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올해에는 이상동기 범죄와 정신장애를 연결짓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발달장애아동의 분리를 요구하고, 정신장애인의 강제입원을 역설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더 넓게 바라보자면, 심리관련 방송이 인기를 얻고 드라마에는 자폐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해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 정신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우울과 불안을 겪게 된 시민들, 더욱 공고히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길이 멀게만 느껴질 때에도,
변화가 요원해보이는 그 순간조차 늘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맙시다.
우리가 사소한 이유에서 마음이 무너질 수 있는 것처럼, 다시 사소한 이유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언젠가 넘어지고 쓰러질지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정의당이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마음껏 마음을 아파할 수 있고, 그 아픔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증정신장애인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오늘도 일상에서 분투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동료 시민들에게 안녕의 인사를 건넵니다.

당신 곁에 정의당이 늘 함께 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10일
정의당 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 정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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