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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방말고 집에 살고 싶다 - 다이어트 고시텔
Q. :익명을 원하셨네요. ‘고오급’이라는 단어가 사연에 기본이겠네요.
A : #집주인갑질 이 제보 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비수도권C도시에 살아요. 중심가는 아니고 중심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사람이 너무 없는 외진 곳은 아닌 곳의 원룸 촌에서 살고 있어요.
Q: 아, 안전 때문이지요? 여성제보자분들의 공통점인 것 같아요. 주변 환경먼저 설명해주셨네요. 공간소개도 부탁드려요.
A: 맞아요. 외진 곳은 무섭고 중심가는 시끄럽고. 중심가는 또 비싸죠. 그 중간 찾는 게 힘들죠. 공간 소개는, 제 방은 문 열고 화장실이 있어요. 베란다는 없어지만 부엌분리는 되어있어요.
Q: 비수도권 1인가구는 베란다라는 개념을 기대 하시더라구요. 수도권은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부엌 분리가 되면 건강하게 음식을 드시겠네요.
A: 네. 공간 선택 조건이었어요. 1요리 공간 + 2깨끗한 화장실 + 3환기.
Q: 환기 하려면 창문이 있냐, 없냐 문제가 아니죠?
A: 맞아요. 창문 플러스 문 열어서 공간 다 보이지 않는 조건. 또 문 열었을 때 안에 다 보이게 되는 구조는 피했어요. 지금 4층 살아요. 이 조건은 좋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이사할 때 힘들었어요. 업체가 비싸니까 친구들과 으쌰으쌰 옮겼어요. 0순위는 당연히 안전이었어요. 출입할 때 한번 거를 수 있는, 중간문, 비밀번호 누르는 문이 있는 곳으로 정했어요. 그게 있냐 없냐 또는 사람이 늦은 밤에도 돌아다녀서 안전한 곳은 월세 5만원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아요. 그래서 5만원을 더 내더라도 안전한 곳을 선택 했어요.
Q: 거주형태는 어떠셨나요? 형태에 따른 장단점을 이야기 하고 싶어요.
A: 기숙사 살다가 자취방 구했어요. 방 구한 건 두 번 이겠네요. 두 번이겠네요. 기숙사는 아무래도 1)공동생활이 불편해요. 공부하는 공간인 학교 옆에 딸려있는 곳이니까 가구도 침대와 책상이 끝이잖아요. 고등학교 때도 기숙사 생활을 해봤어요. 그래서 부엌을 선망했죠. 오랜 기숙사 생활로 씨리얼 말아먹는 것 외엔 2)음식을 뭔가 해먹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기숙사에 공용 냉장고도 없는 곳이 많고, 전자렌지도 3층마다 있어서 사용하려면 줄 서야하고 내가 먹는 것 다 보여줘야 하고. 3)시간활용이 주체적이지 못해요. 통금이 있거든요. 제가 다닌 학교는 11시였어요. 10시인 곳도 있더라고요. 4)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것도 집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요소 중 하나죠. 저는 2인 1실의 대학기숙사은 1년 정도 하고 기숙사 탈출을 했어요. 의지도 없는 건 아니었지만 선발 기준이 너무 높았어요.
Q: 신입생 이후부터는 선발비율이 낮아지지 않나요? 대학기숙사는 보통 1학년을 원하죠. 입학하고 나면 졸업하려고 나머지 학년은 자취를 하든 친척집을 가든 알아서 해결할 테니 입학을 시키는 게 이익이죠.
A: 맞아요. 그게 크죠. 1학년50% 2학년25% 식으로 학년 올라갈수록 비율이 줄어요. 남학생지원자보다 여학생지원자 성적이 높았어요. 저희 기숙사는 남성이 더 많았어요.
Q: 오, 제가 예전에 일했던 기숙사는 여학생 수용비율이 압도적으로 더 높았는데 신기하네요. 제가 일했던 곳은 1순위가 거리이고 2순위가 성적 섞어서 였던 것 같아요.
A. 기숙사 마다 조금씩 다른가봐요. 그래도 수용률이 그래도 다른 학교보다는 높은 편으로 알고 있어요. 25% 정도. 총11관이 있어요. 기숙사 지원할 때 1,2,3순위 정도 적어내지만 2순위까지로 결정나요. 2순위까지 떨어지면 빨리 방 봐야죠. 재학생 요령이죠. 그래서 신입생과 재학생 방 구하는 시즌이 달라요. 재학생들은 종강하자마자 12월쯤 방을 보러 다녀요. 선발 기준이 특이한 게 두 학기살고 두 학기 거주신청을 하는데 최근 한 학기 성적만 반영해요. 그러니까 1,2학기 다녀도 2학기 성적만 반영하는 거죠. 그래서 뭔가 이상해요.
Q: 그러네요. 보통은 평균낼텐데요. 성적표 수합이 힘들어서 그런가요? 그럼 기숙사 선발에떨어진 학생들이야기나 기숙사 외 거주환경 이야기 해주세요
A: 학교의 남문 정문 후문 각 단과대 가까운 곳으로 공간을 골라요. 2010년 초반 지어진 정도는 주방분리된 원룸형이라 좀 괜찮은데, 2010년 중후반대 만들어진 건 고시텔이 주로 있어요. 고시텔은 각 방에 부엌 있으면 안 되는데 하이레인지가 베란다에 설치되어있어요.
Q: 네? 안된다면서요?
A: 네. 그래서 소방법 감독, 점검 시즌이 되면 3~4일 정도 수거했다가 나눠줘요. 문자로 통보해요. 싱크대랑 같이 다 치워뒀다가 나중에 주는데 이거 있다고 돈 더 받아놓고 이거 수거해간 기간동안 겪은 불편으로 인한 보상 같은 것도 없고 사과도 없죠. 고시텔이니까 취사실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공간을 불법적으로 써요. ‘취사실’이라고 되어있는 공간이면서 그 안을 개조해서 방으로 또 월세를 주는 거죠. 저는 이런 공간에 친구들이 거주해서 방문을 해보고 알았어요. 이런 정보를 공유했기에 재학생들은 피하고 신입생들은 정보가 없으니까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가격도 원룸이나 고시텔이나 차이가 많이 안 나요. 정보싸움인거죠. 최근 인근학교가 통합되어 기숙사 수요가 더 있으니 고시텔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Q: 와 소방법 얘기 충격인데요. 청년주거 관련 문제제기 혹시 해보셨어요?
A: 네. 총학을 통해서, 또는 에타 등 얘기를 계속 올렸지만 뭐 논의가 진척되지는 않고 구관 리모델링 BTL로 해결 하려는 것 같았어요. 도시LH공사 청년주택 이용하면 된다 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구요. 제가 도에 저출생고령사회분과위원회에 청년정주여건분과 활동도 하면서 도의원에게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도 했었는데 반응이 그렇게 급하지는 않으셨어요.
Q: 와우 제대로 들이받으셨네요? 계기가 있으셨나요?
A: 거버넌스 활동하는데 여성도 귀하고 청년도 귀하다보니 목소리가 적게 보이니까 우선순위에 밀리나 봐요. 또 도에서 우선순위에 올리는 현안들이 급한 게 생기면 더뎌지는 것 같아요. 00시의원에게 얘기했는데 “내 딸도 서울에서 그렇게 살고 있다”라며 의지없음을 표명하시더라구요. 서울은 교통망이 좋아서 대학을 선택할 때 차순위라는 걸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는 교통편이 안 좋아서 선택지가 없어요. 학교를 고르는 기준이 좁아져요.
Q. 청년주거 문제의식이 계속 있으셨네요. 청년주거도 현안인데 목소리가 지워지네요.
A: 최근엔 생활관 중 일부가 리모델링을 들어가요. 그럼 그곳에 거주하던 학생들이 원룸을 또 찾으니까 주인들은 가격 올리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코로나시국이 되어서 다들 비대면 수업하면서 본가로 가니까 가격이 내려갔다가 다시 또 이번에 올랐어요. 2010년대 지어진 건 1층이 월세 30만원 중후반이고 3,4층이 40~43만원 정도고 옥탑은 35만원 정도입니다. 보증금 200~500만원. 수도권보다는 낫죠. 저 금액에는 수도요금와 인터넷은 포함되고 전기가스별도입니다.
Q : 전기는 보통 얼마나 나올까요?
A: 집이 작아서 3만원 이하로 나와요 보통. 저는 집에 많이 있는 편은 아니구요. 가스는 겨울에 최대 5만원 정도 들어요.
Q: 비수도권 대학가 청년거주 시세가 어떻게 될까요?
A: 최근 고시텔은 2~3백만원 보증금에 월세 35만원(구형), 38-40만원(신형)입니다. 35만원기준으로 하나씩 좋은 걸 빼면 만원씩 저렴해집니다. 창문을 못 연다 싶으면 만원 저렴, 부엌이 분리가 안되어있거나 조리나 할 수 있다 싶으면 또 만원 저렴. 계단만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다 하면 또 만원 마이너스. 원룸은 40만원 기준으로 마이너스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Q: 가격만 들어도 아~뭐는 없겠다 알아챌 수 있겠는데요?(허탈한 웃음)
A: 그렇죠(허탈한 웃음). 아 예외가 있다면 거리. 한 블록 학교에서 멀어지면 만원씩이죠. 새로 지어진 곳은 요즘 부엌분리가 되어있어요. 다들 원하니까. 그런데 좁은 방 정말 억지로 나눠서 베란다를 만들어서 이동용 인덕션하나 주는 식인 경우가 많아요. 아 공간분리 할 좁은 베란다 없는 곳은 건조대가 실내 천장에 매달려서 시공되어있어요. 건조대 사연 보다가 생각났어요.
Q: 아 첫 번째 사연이요? 천장에 매달린 건조대라니 좋게 보면 가습기 역할 할 것 같고
A: 안좋게 보면 벽지 곰팡이 슬죠. 그럼 또 보증금에서 제하는 거죠. 이상한 집들은 좁게 나눠서 만든 베란다조리대싱크 위에 건조대시공이 되어 있어서 요리하면 냄새가 옷에 착착 붙죠.
Q: 그 좁은 베란다 라는 개념이, 수도권 원룸 사진만 봐서 잘 모르겠어요
A: 제가 사진 보내드릴게요.
Q: 아 부엌이 베란다라는 거네요. 진짜 천장에 건조대가 있네요 오. 이게 어떤 집은 조리싱크 위에 있다는 거죠? 에휴
A: 기숙사에서 나오는 이유가 사생활 확보도 많은데 잘 안될 때가 의외로 많아요. 이사가 잦은 시즌에는 마스터 키로 그냥 집주인이 들어와요. 방 보고 보여준다고. 항의는 하는데 뭐 사과하는 주인과 그냥 이해해라 하는 주인이 있어요. 상황이 이러니까 원가족과 함께하는 독립, 그러니까 집 떠나야겠다만 생각을 하면서 멀리 오가는 학생들은 엄두를 못낼 때도 많아요. 비용대비 만족감이 별로죠. 휴학을 하면 굳이 학교 가깝게 살 필요는 없으니까 같은 월세로 학교에서 떨어진 곳으로 하지만 안전한 정도의 유동인구가 있는 쪽으로 갔는데, 와 가격대비 삶의 질의 차이가 느껴졌어요. 아까 말씀드린 만원씩의 차이. 지금 있는 곳이 원룸촌보다 만원이 더 비싸지만 거리가 멀어지니 1.5배를 누리고 있는 것 같아요.
Q: 비수도권도 보증금 차이지 월세는 큰 차이가 없네요. 부담되겠어요.
A: 맞아요. 20만원대면 공부하고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소진되지 않고 납득되는 가격일텐데. 지금 대학가 가격은 이런 공간에 이 돈은 부담입니다.
Q: 공통질문을 이제 드리네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을 표현한다면?
A: 그냥 생존형 공간
Q: 나에게 더 나은 공간으로서 ‘집’이란?
A: 업무처리 하는 공간과 자는 공간이 분리 되는 것. 멀티 말고요. 셰어하우스 살아봤는데 원룸이랑 가격차이 나지도 않고 그렇게 크지도 않아요. 기숙사 문제점처럼 사생활 보장이 잘 안되구요. 20만원대로 개인 사생활보장 좀 되었으면.
Q: 마무리 하려고 했더니 생각해보니(웃음)
A: 우리 필명 관련한 갑질 얘기 아직 안했어요!(웃음) 제 지금 방 싱크대 배수구와 세탁기 배수구가 연결되어있는데 막혀서 문제가 생겼어요. 막히는 건 앞 거주인들도 계속 사용해왔겠거니 생각하고 불만 없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했어요. 또 겨울이라 얼었나 싶어서 뜨거운 물도 부어보다가 만져보니 막혀있는 것 같았어요. 집주인에게 연락했는데 한 달 내내 이렇게 해 준다란 연락이 없었어요.
Q: 그럼 아까 얘기하신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가 없는데요.
A: 그러니까요. 물이 안내려가서 최대한 설거지를 줄이는 생활방식으로 살았어요. 이 시국에 나가서 먹었죠. 배달해서 먹으면 용기도 세척해서 내놔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번엔 세탁을 했는데 탈수가 안되더라구요. 세탁기를 열었더니 물 콰르르 쏟아져서 방이 난리가 났었어요.
Q:(웃음) 웃으면 안되는데 죄송해요. 드럼세탁기에 물 차있는 상태로 여셨단 말이잖아요? 진짜 놀라셨겠네요 어휴 뒷수습.
A: 진짜 놀랐어요. 세탁기가 고장난 게 아니었어요. 세탁기 회사에서 물을 수동으로 우선 빼고 세탁기를 헹굼으로 해서 고장난건지 확인 해보라길래 해봤더니 역류가 되어서 싱크대가 이번엔 난리가 났어요.
Q: (웃음)아 죄송해요. 물난리가 위로 아래로 난리였겠네요. 상상만 해도 황당해서요.
A: 그런 일이 일어나고 나니까 세탁기에 곰팡이가 슬었어요. 집주인이 그제서야 세탁기와 배수구 수리를 보증금에서 제하겠다고 했어요. 그 전에는 세탁기는 안 받겠다고 했으면서 말을 바꾼 거예요. 제가 왜 말이 바뀌냐고 따지니까 배수구만 받을건데 공임비까지 25만원이라고 했어요. 이상해서 제가 발품팔고 여기저기 물어보니 8~10만원으로 충분하더라구요. 말했더니 ‘고오급’으로 해야 해서 그런다고 25만원을 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대체 어떤 제품으로 하는 건데 그러냐고 했더니 막힌 게 아니라 뭘 통째로 바꿔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Q: 집주인이 뭔가 겸사겸사 다른 것도 다 바꾸고 싶었나본데요? 본 것도 아니면서.
A: 그러니까요. 결국 집주인이 말한 ‘고오급’으로 설치하겠다고 부르신 분도 와서 막힌거라고 10만원 안으로 된다고 하더라구요. 25만원은 변기 들어내고 크게 공사하는 케이스나 그렇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10만원으로 결정하고. 수리할 날짜도 정했어요. 그런데 약속하지 않은 날 갑자기 노크소리가 났어요. 혼자 사는 집인데 갑자기 방문객이라니 놀라서 “누구세요?” 안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Q: 알아요. 저도 부른 사람 없는데 노크 소리 나면 동작 일시정지 해요. 등에 땀나죠. 여자목소리로 누구세요 하기도 무서워요
A: 그러니까요. 그래서 핸드폰 꽉 쥐고 조용히 문앞으로 갔어요. 옷도 대충 입고 있었는데 불안하고. 혹시 몰라서 녹음 버튼 준비도 하구요. 기술자분이랑 집주인이 들어오더라구요.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미리 연락하기로 하지 않았냐, 전화나 문자라도 했어야지, 원래 약속한 날짜에 왔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집주인은 대꾸도 제대로 안하고 그게 뭐가 문제냐는 식이고 오히려 수리기사님이 #대리사과 를 해주셨어요. 그 분은 집주인이 알아서 연락했다고 생각하고 같이 들어오신거니까요. 아무튼, 윗층과 연결된 배관이 막힌 큰 사건이 아니라 말 그래도 싱크 밑 배관만 문제였어요. 사용해온 제가 제일 잘 알텐데 말 듣지도 않았다가 일 키운 집주인이 정말. 후우. 저는 약속한 날이 아니니까 일이 있어서 나갔어요. 저는 어떤 상태인지만 보러 오신줄 알았죠. 그런데 제가 나간 사이 바로 공사를 했더라구요 분명 오늘은 보러만 온 거라고 했으면서. 아 정말, 월세 살아도 그 집은 그 기간 동안은 제가 주인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수리비도 저는 제가 첫 입주자도 아니고 다들 쓰다가 그렇게 된 거니까 집 주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싸우기도 지치고, 세탁기는 본인이 고친다고 했으니까 그냥 냈어요.
Q: 집주인 맘대로 예고 없이 들어온다는 것도 충격이고 그게 왜 문제 인지 모른다는 것도 2차 충격이고 수리비도 그렇네요.
A: 집 들어올 때 옷이라도 안 입고 있었으면,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Q: 그러니까요. 샤워하고 있었으면 노크 소리도 못들었을텐데 어쩔뻔했어요.
A: 이래서 걸쇠도 필수인 것 같아요. 예전 집은 걸쇠가 없어서 확인하기도 무서웠어요.
Q: 집주인이랑 껄끄러워지면 곤란해질까봐 다들 목소리 못내는데 그래도 용기내셨네요
A: 이사 곧 나가요. 꼭 이것 때문은 아닌데,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얹어진 사건이죠.
Q: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계약기간이라도 맘 편히 살고 싶은 집 구하기 참 힘들죠. ‘착한 임대인’ 이런 것처럼 개인의 호의와 선의에 기대서 뭔가 해결해야하는 사건들이 잦다면 구조와 제도를 바꿨으면 좋겠는데 그저 ‘갑질’이라고 표현하니까 문제가 개인의 문제로 보이는 것 같아서 이 말도 바꾸었으면 좋겠어요. 뭐가 있으려나. 함께 생각해보고 말하는 시간 또 가져보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연락주세요. 목소리 똘똘 뭉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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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거를 청년이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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