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분쟁, 한국정부의 역할 촉구
[서면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분쟁, 한국정부의 역할 촉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쟁이 길어지면서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가자지구 난민캠프의 한 주택에 있던 어린이 8명이 숨졌고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은 총 52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어린이들에게 무슨 죄를 묻겠다는 것입니까. '정당방위'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비인간적이고 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일방적인 학살일 뿐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에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분쟁 상황을 방조하고 있는 미국과 유엔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도록 한국정부가 요청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에도 당부합니다. 어린이들의 주검이 쌓이고 있는 분쟁 앞에서 미국이 주장해온 인권과 가치는 어디로 갔습니까. 북한의 인권문제를 비판해오던 바이든 정부는 이중 잣대를 버려야 합니다. 미국이 유엔 안보리의 공동 성명 도출에 반대하는 순간에도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공동 성명에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급증하는 피해자의 수는 그저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죽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당장 폭격을 중단해야 합니다.


2021년 5월 17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