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의원, 두산모트롤 매각 반대 기자회견 참석
국내 1위 굴삭기 유압부품업체 두산모트롤 매각 시, 핵심기술 해외유출 우려
7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 주최 <국내 1위 굴삭기 유압부품업체 두산모트롤 해외자본으로의 기술 유출, 매각 반대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을 비롯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호정 의원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있는 우리나라 알짜기업이 해외자본에 팔려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될 위기에 처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두산모트롤의 굴삭기용 주행모터는 산업부 선정 ‘세계 일류 상품’이며, 중·대형 모터는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 1위를 보이는 상품이다.
2008년 두산이 두산모트롤의 전신인 ‘동명모트롤’ 주식 지분의 51% 매입으로 인수한 뒤, 12년 간 이미 투자금이 훌쩍 넘는 이익을 챙겨왔다. 매입 금액의 2.5배가 넘는 5,000억 이상의 가격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 노동자의 총 고용, 노조승계, 단협 승계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류 의원은 “두산모트롤은 방위산업과 민수산업을 포괄해 운영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해외 매각 시 방위산업법에 따라 산업부 장관의 사전승인”이 필요하다며, 산자위원으로서의 문제 해결 노력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현실에 류호정 의원은 “두산이 수천억원 넘는 돈에만 혈안이 되어, (중략)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셀프 먹튀’를 시도하고 있”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류 의원은 “노동자가 있어야 기업도 있습니다.”며 “국회 산자위 위원으로서 이 사안을 엄중이 인식하고, 노조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