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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l_seed   | 2020-06-04 23:26:59 178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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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당 동작구 당원 우정훈 이라고 합니다.
많은 당원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시민분들께 먼저 이 작은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
저는 지금보다 나은 정의당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과 의견을 표현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의당은 새로운 정책 이슈를 끌어들이는 것도 미약하고, 끌어 들인다 해도, 이야기를 널리 오랫동안 알리는 것도 약합니다.
저는 정의당 조직에 대해 잘 모르지만 현재의 조직이 효율적이게 움직이지 못한다 라는 것으로 저는 보입니다.
또한 당원분들께서도 큰 틀 부분에서 의견을 같이하지만, 디테일 부분에서는 서로 생각이 달라 의견 합치를 이루는 것이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이 관찰을 토대로 저는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당원분들, 그리고 소시민 분들. 혹시 저의 이야기가 큰 틀로 보았을 때, 공감이나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더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부분과 공감되지 않는 부분, 그리고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떠오르신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은 움직임이 큰 움직임이 되어 모든 정책을 의결하는 정의당의 모든 공간에 닿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꼭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두번째, 현재의 정의당 조직 중 정책 조직에 대해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정책 MD를 구성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MD는 merchandiser의 약자로, 상인을 뜻합니다. 상인은 고객의 니즈와 시대, 상권의 흐름, 환경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련 상품을 제안.
판매하는 직종입니다. 현재의 정의당은 이런 흐름에 한발짝 뒤쳐지거나, 맞춰나가도 그 후속을 준비하고 확장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이슈에 맞춰 적절한 행동을 하기에 조금 늦는 모습도 보입니다.
따라서, 정의당 정책 MD팀 구성을 제안합니다. 이 정책 MD는 각 지역, 그리고 여론의 큰 흐름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그 니즈를 파악하여
정책, 입법, 그리고 실천적 행동을 각 지역과 팀에 제안하고 행동, 운영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이 팀을 이뤄 운영을 할 경우, 가장 기초적인
지역부터 대한민국의 큰 여론의 흐름까지 선제적으로 행동하고 의견을 이끄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당에서 지역 농민들이 토마토가 풍년이어서 토마토의 도매가격이 현저히 떨어져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중앙 정책MD팀으로 정보를 공유한다면, 이 팀에서
이를 행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서 현지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안을 다루는 것입니다.
"강원도에서 토마토가 너무 많이 생산되서 다 버리게 생겼다. 국민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기자가 있는 공간에서 국회의원분들이 가볍게 이야기 하는
인터뷰자료 부터, "고통분담 하자." 슬로건 처럼, MD팀 강원도당과 출하지역, 지방정부와 협의하여 정의당 장터에 토마토 공동판매(구매)를 기고 하고
농민과 협의하여 실제보다 저렴하게 택배로 당원분들에게 판매하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풀뿌리 조직부터 큰조직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세번째, 생명복지팀을 신설해주세요.
정의당은 노동에 있어서 정책과 지식, 해결방식 등 전문성이 뛰어나지만, 정작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생명과 관련된 복지정책에서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노동이외의 부분들 모두 약점이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자주 듣게 됩니다.
우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표방합니다. 그렇기에 복지정책은 정의당의 강점이 되야하고, 두각이 나타나야할 부분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한부모 가정 중 편부일 경우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차가운 시선도 존재하지만, 남성이기에 유관 부처가 아니라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편부일 경우, 아이가 출생이 되었더라도 출생등록시 모의 개인정보가 없거나,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출생등록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출생등록을 하기위해 법적 소송을 할 수 있지만, 그 시간 동안 영, 유아가 성장하면서 받아야할 의료 혜택 등 다양한 부분을 받지 못하고 이름은 있으나 실상이 없는 투명한 존재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전 아동학을 전공하면서 이런 영유아의 소식이 들리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는 보통의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이 같을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되지 않게
행동으로 우리는 바꿔나가야할 책임 있습니다. 다음세대에서 또 이런일로 누군가 아프지 않게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생명과 관련된 모든 사각지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공감을 통해 입법으로 나아가 법이 통과, 또는 수정되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체감되는 도움이 되게 말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가장 체감할 수 있고,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생명복지팀을 신설해주세요!
마지막입니다. 당직자 뽑을 때, 경력자만 뽑지 않도록 신입 채용 비율을 정해주셨으면 합니다.
한 때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면접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면접 심사위원이 "우리회사는 경력자만 뽑는데요?"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면접자가 말합니다. "그럼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습니까!?" 이 프로그램을 아신다면 유병재씨의 적절한 표정연기가 기억나실겁니다.
우리는 "당직자 양성하자.", "정의당을 새롭게 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양성하자."라고 말만합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아닙니다. 우리는 경력자 위에 경력직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려면 그만큼의 신입을 채울 수 있는 용기와 기회가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제가 매니저를 아르바이트 생을 뽑을 때, 경력자와 신입의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신입이 경력자 위에 있습니다.
경력은 과거에 해왔던 일들의 방식이 있기 때문에 그 방식대로 업무를 진행하거나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입은 상상초월, 말해뭐해 해보면 안다라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일반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생각해봐야합니다. 우리는 경력과 신입의 비율이 적절한지 말입니다.
분명 저의 이야기에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과 간과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저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 당원분들과 정의당을 사랑해주시는 시민분들, 그리고 현실적으로 관련 법을 아시는 당직자분들이 채워주시면 됩니다.
우리는 원 팀입니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고, 큰 뜻이 맞다면 동의와 함께 디테일을 만들어가면 됩니다.
부디 저와 함께 정의당을 채우고, 더욱 노랗고 따뜻한 빛이 대한민국을 채울 수 있는 지금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혁신위분들께서도 이 의견을 단순히 파쇄기에 들어갈 종이가 아닌 1분이라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의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당 동작구 당원, 우정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