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촛불로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시민들은 비로소 대한민국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향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가 나아진 것 같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퇴행적입니다.
기득권 세력의 카르텔은 더욱 공고해져 그 안에서 특권을 세습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기회와 미래를 빼앗긴 청년들은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그들의 부모들은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탄핵세력은 어느새 부활하여 정치개혁의 앞길마저 가로막고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노동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 구조에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국 정치가 그러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마주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노동자이면서 시민이기도 한 이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점점 더 투명 인간이 될 것입니다.
정의당이 앞으로 할 일은 명확합니다.
일하는 사람들 곁을 지켜내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또한 이것이 바로 촛불이 갈망했던 삶의 교체입니다.
정의당은 이러한 불평등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 서 우리 사회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삶을 바꾸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