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맏형 이홍우가 드리는 편지>
존경하는 당원여러분, 고양시정지역위원장 이홍우입니다.
20년 전 저는 창원 울산과 같이 노동자들이 모인 도시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수도권의 서민들이 모인 도시에서도 진보 메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민주노총에서 시작하여,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정의당으로 이어진
우리 진보정당과 진보정치가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뿌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진보정치 세대를 길러내는 요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걸 고양시에서 만들고자 노력해왔고,
고양시를 진보정치의 메카로 만드는데 20년을 바쳤습니다.
저의 필생의 숙원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우리 정의당이 직접 진보지방정부를 운영해보는 것입니다.
이번 총선은 그 꿈이 이루어지기 위한 도약대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정의당을 대표하여 국회에 가고자 합니다.
“고양시에 이홍우가 있어서 왔다”
심상정 대표는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제가 2008년부터 세 번이나 선대본부장을 맡아서
3선 의원을 만드는 데 기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 목표는 심상정을 국회로 보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저는 세 번이나 연달아 지방선거에 출마했습니다.
2010년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민주화 이후 최초의 지역단위 야권연대를 성사시키고 사퇴했습니다.
그 대가로 진보정당의 시의원과 도의원을 만들었습니다.
2014년에도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해 야권연대를 이루고 사퇴했습니다.
그 결과로 시의원 2명을 당선시켰습니다.
2018년에는 정의당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그 결과 2명의 도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제게는 단 한 번도 당선의 영광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은 지역에 뿌리내렸습니다.
우리 당의 정치가들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웠습니다.
바로 이들이야말로 진보지방정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10년의 노력 끝에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의 정의당 지지율은 17.3%가 되었습니다.
심상정 대표가 지역구 의원으로 있는 덕양구에서 20%를 넘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입니다.
우리 정의당이 고양시 집권을 꿈꿀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입니다.
브라질의 룰라, 미국의 버니 샌더스, 유럽의 모든 진보정당은
모두 지방정부를 운영하면서 집권의 꿈을 키웠습니다.
지역을 운영해봐야 나라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의당이 직접 지방정부를 운영하는 초유의 실험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한국 정치 사상 최초의 역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의당의 고양시정부를 성공시켜야
우리 정의당은 중앙정부의 운영에 참가할 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런 플랜이 실현되려면 정의당에게 주어진 21대 총선을
획기적인 역사적 국면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당원 여러분들에게 호소합니다.
제가 국회에 가려는 것은 국회의원 자체가 목표가 아닙니다.
저는 정의당의 진보지방정부를 위한 동력을 만들기 위해, 다시 달리겠습니다.
그러려면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의회정치를 혁신해야 합니다.
그 혁신으로 정의당의 힘이 더 커져야 고양시에서 집권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홍우는 법안 발의 숫자에 자족하는 정치를 뛰어넘겠습니다.
이홍우는 선명성과 차별성을 과시하는 정치도 극복하겠습니다.
이홍우는 국민 다수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변화의 정치를 개시하겠습니다.
이홍우는 정의당 의원들 모두를 결집시키는 구심이 되겠습니다.
이홍우는 21대 국회에 진출하는 진보성향의 모든 정치가들을 아우르는
“사회경제개혁을 위한 진보블럭” 결성을 주도하겠습니다.
정의당은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당입니다.
이홍우는 불평등을 조금이라고 부술 수 있다면 비록 다른 이슈에서는 견해가 다를지라도
기꺼이 손을 잡는 연합 정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은 4년짜리 의원을 선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번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은
정의당의 미래를 바꿀 계획을 가진 사람을 선출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30대를 노동조합을 만드는 일에 바쳤고
40대를 진보정당을 유지하는 데 바쳤고
50대를 진보정당을 지역에 뿌리내리는 데 바쳤습니다.
이제 2030세대의 청년들이 정의당을 통해 정치가로 성장해나는 것을 보면
매우 반갑습니다. 당원여러분 청년정치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이들이 미래의 심상정이고 미래의 노회찬입니다.
저는 평생을 일을 한시라도 놓은 적이 없는 노동자입니다.
세일즈맨으로 인생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에 정식으로 은퇴했지만
지금도 일을 완전히 놓지 못한 세일즈맨입니다.
저는 한 번도 전업운동가가 될 수 없었고
한 번도 전업정치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제 어깨에 짊어진 생활의 무게를 한시라도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을 건사해야 했습니다.
이웃들과 사회로부터 일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했습니다.
한때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그 생활의 무게를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에
진보정치를 지속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저는 우리 국민 다수가 짊어진 생활의 무게를 잘 압니다.
그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그 삶의 조건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기꺼이 협상도 나설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신념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하는 동지들과 당원들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더 넓어지더라도, 누구 하나 빠트리지 않고 우리 모두 함께 가겠습니다.
스물일곱 살의 나이로 세일즈맨이 되고 노동조합원이 된 이후
30여 년 동안 더 자유롭고 더 평등하고 더 민주적인 나라만이
일하는 사람들의 존엄성, 일하고 싶은 청년들의 자존감을 존중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제 생각은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21대 국회를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의회에서 정의당이 정치력을 발휘하면 할수록
정의당의 진보지방정부 탄생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고양시의 일산동구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하겠습니다.
여기에 우리 정의당 당원 여러분들을 모두 초대하여
진보지방정부의 꿈을 나누겠습니다.
이홍우와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홍우 경력]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 (전)
심상정 대선예비후보 선대본부장(전)
진보신당 경기도당 위원장 (전)
민주노동당 일산서구 국회의원 후보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전)
노동복지나눔센터 이사장 (현)
[이홍우 자세히보기]
특별페이지 : http://www.justice21.org/winvote2020/candidate_view.php?pidx=407
스토리 : blog.naver.com/lhwcamp/221825711048
영상 : youtu.be/-wIsEGQEG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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