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은미입니다.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후보 경선에 출마합니다.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습니다.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정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2016년 겨울, 거대한 촛불은 국정을 농락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교체했습니다.
국민들은 기대 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으니 내 삶이 달라질 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삶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을 바꿔도 국회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지 않는 한
세상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지난 2년간 국회는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정치가 시민에게 답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모으고,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바뀌는 정책이 아니라
입법과 제도화를 통해 변화의 방향이 지속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과 이주민, 노동자와 농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의회 안에서 울러 퍼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되어 정치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는 것을 보여 줘야 합니다.
정의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거대양당의 기득권 중심 정치를
시민중심의 정치로 바꾸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는 지방의회에서 환경, 복지,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노동현장에서의 경험과 기초와 광역의회에서의 경험을 바탕 삼아 차별성 있는 의정 활동을 보이겠습니다. 지역구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이 당선된 기반으로 국회에서도 재선 삼선이 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내가 흔들리고 힘들 때마다 나를 세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물한 살 때 서울에서 8개월 동안 공장을 다니며 만난 노동자들입니다.
돈이 없어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해, 일을 하며 방송통신고등학교를 다녔던 노동자.
나보다 나이가 어린 노동자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높았지만, 잔업 때문에 공부하러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눈물을 머금고 일을 해야 했습니다.
갓 돌 지난 아이를 친정집에 맡겨둔 채 한 달에 겨우 두 번 밖에 만나지 못했던 노동자는 부산에 다녀온 뒤 아이가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곤 했습니다. 참 따뜻하고 성실한 노동자들이었지만, 그들의 삶은 너무나 고단했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오늘도 노동자들은 생존권과 노동3권의 보장을 요구하며 저 높은 굴뚝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산재 사망률 1위,
청소년 사망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자살율과
2015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세 배 이상 많은 노인 자살률.
이런 통계는 듣는 순간 가슴이 꽉 막히게 합니다.
이들 뿐 아니라 가족도 어디서 하소연 한번 못한 채 평생을 고통 속에 갇혀 살아갑니다.
이렇게 아픈 사회를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산재로 자살로 죽어가는 것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사회의 문제입니다.
하루 열두 시간을 일해도 인간다운 삶을 살기 어려운 사회,
정직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사회,
나쁜 짓을 해도 돈만 잘 벌면 부러움을 사는 사회는 끝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이 사회를 변화 시킬 힘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따뜻한 복지국가로 만들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이 잘 작동되도록 정의당이 국민에게 답하겠습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존권을 보장받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세상을 들겠습니다.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나아가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 하는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 여성과 남성의 차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산별교섭 법제화를 실현하겠습니다.
대기업의 횡포로 노동자들보다 더 열악한 중소자영업자를 위해
대기업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징벌적배상제 도입, 대기업과 하청 기업 간 이익 공유제 도입, 가맹점/체인점의 본사 상대 교섭권 보장 등을 실현 하겠습니다.
청년세대를 위해
19-24세 모든 청년에게 월30만원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세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포럼’을 구성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습니다.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국회의원소환제, 국민발안제를 실현 하겠습니다.
지방정부의 자치와 분권을 확대하기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조세권 및 입법권을 부여, 지방 재정 확충, 광역의회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제조업 전기 요금 현실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추진, 한반도 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준비 하겠습니다.
한국 정치, 정의당이 국민과 함께 바꾸겠습니다.
희망이 되는 정치 내 삶이 바뀌는 정치 정의당과 강은미가 하겠습니다.
지지와 성원 부탁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2월 10일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 강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