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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윤소하 원내대표, 오늘(12/4)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 3부

[ 수요용접소 ]

“공수처법 자동부의…여야 강경 대치 속 중재안은 없나?”

- 윤소하 원내대표 (정의당)

 

김어준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소하 : 네,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건강 유의하겠습니다.

 

윤소하 :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아까 케이크 봤어요. 아름답게 받아 주세요. 축하하시는 분들 고생 많이 하시는데.

 

김어준 : 중요하지 않은 날인데.

 

윤소하 : 중요해요.

 

김어준 : 자, 필리버스터 대치. 이거 어떻게 끝이 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윤소하 : 결국 될 겁니다. 지금 여러 가지 경우의 수의 놓고 설왕설래는 하고 있는데 기왕 50% 준연동형 부분을 민주당 이해찬 대표께서 원래 제안을 했어요. 우리는 100%를 요구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50% 준연동형부터 시작해서 정치개혁을 하는 의미가 있겠다고 받아들였는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그때 4당이 합의를 했잖아요. 합의할 때 이미 지역구 줄어들 거 다 계산하고 한 거 아닙니까?

 

김어준 : 나경원 원내대표도 사인했죠, 논의한다고.

 

윤소하 : 예. 와서 마지막 총선 다가오니까 지금 각 지역구 축소 이것 때문에 계산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열린 자세로 의견들을 해서 4+1 공조 체제로 선거법하고 공수처 이거 꼭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마음으로 지금 열심히 뛰고 있고 무소속까지 개별로 다 만나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표결에 들어가면 통과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윤소하 : 네, 그렇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렇습니다.

 

김어준 : 선거법도 250 대 50, 245대 55, 여러 가지 방안들이 협의되고 있는 거죠?

 

윤소하 : 네.

 

김어준 : 통과될 수 있는 선이 어딘가 협의되고 있는데. 제 말은 뭐냐 하면 필리버스터로 그걸 막아 보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12월 10일이 마지막 날인가요?

 

윤소하 : 네, 정기국회 마지막 날.

 

김어준 : 정기국회 마지막인데 그러면 언제 이게 본회의를 열어서 상정하거나 한다는 겁니까?

 

윤소하 : 필리버스터 이야기를 먼저 하셨으니까 그것부터. 완전히 수 잘못 쓴 거죠.

 

김어준 : 잘못 썼다고 보시는 거예요?

 

윤소하 : 예. 그러니까 우리가 옛날에 필리버스터도 어떻게 보면 자기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에 의해서 소수정당이 특정 법안에 대해서 그것을 연기 내지는 방해할 목적으로 하는 거 아니겠어요?

 

김어준 : 문제가 뭔지 알리는 목적이죠.

 

윤소하 : 테러방지법 때 그때 한번 했었잖아요.

 

김어준 : 한 번 했죠, 한 번.

 

윤소하 : 그런데 이건 190개 민생법안을 묶어서 미리 해 버렸어요. 거기에는 자기 법안이 20개, 자기 안이 들어간 대안이라는 게 70개, 90개가 자기들 법안이에요. 자기들이 법 내놓고 자기들이 반대하는 토론하는, 그것을 먼저 시작한 것, 이거 세계사에 남을 우스운 정치적.

 

김어준 : 그 전략은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윤소하 : 우선 마음이 급하니까 선거법, 공수처법, 이것 막으려면 지금부터 법안마다 계속해서 끊어내겠다.

 

김어준 : 그거 실제로 그대로 하면 한 4년 걸리더라고요. 모든 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다 하면.

 

윤소하 : 그런데 그분들 언변으로 봐서는 원고를 갖다 줘도 그렇게 될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일단 이번 본회의에서 상정돼서 통과되는 걸 막으려고 한 거니까요. 그런데 그러면 제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보시기에 이번 주는 거의 그대로 지나가 버릴 것 같고 9일이나 10일 날 본회의가 열리긴 열릴 거 아닙니까?

 

윤소하 : 아주 예리하게 읽고 계시네요.

 

김어준 : 그 정도는 제가 알죠. 그러면 여기서 이제 소위 민식이법을 포함한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법안들은 못 막을 것이고. 그렇죠? 앞부분에 배치해서 통과시킬 수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통과되자마자 필리버스터를 시작하지 않을까요?

 

윤소하 : 그래서 원래는 지난 11월 27일 날 선거법이 부의됐고, 어제 공수처법 검찰개혁하고 형사소송법 개정안, 이게 올라와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거의 합의가 됐다면서요, 그건.

 

윤소하 : 그러니까 저희들이 또 일반 국민들이 생각할 때는 최소한 10일까지니까 12월 9일까지는 처리되지 않겠느냐, 약간의 충돌이 좀 있다 하더라도.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김어준 :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윤소하 : 필리버스터 부분을 저 정도로까지 무모하게 사용한다면, 그래서 12월 10일 전 9일 정도에, 제 생각입니다. 의장님 생각은 또 다르겠죠.

 

김어준 : 모두들 생각을 하고 있겠죠. 그림을 그리고 있겠죠.

 

윤소하 : 그런데 그때 상정해서 의결을 하려고 하면 곧바로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겁니다. 그러면,

 

김어준 : 몇 개 한두 개 법안만 처리하고.

 

윤소하 : 그리고 선거법 같은 경우에 상정을 하면 공수처나 그 법안에 대해서 하면 10일 날 땡 하고 끝나지 않습니까? 그럼 그것을 그전에 이미 3일 전에 12월 임시에 열 것을 제안을 할 겁니다. 그러면 11일부터 12월 임시회를 하는데 그것을 일단 쪼개서 법안별로 이렇게 하면 한번 필리버스터 한 부분을 할 수 없거든요. 그렇게 해서 처리하는 방안, 그리고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중심으로 해서 그렇게 되어 버리고 나면 자기들이 말하는 민생 관련 법안은 거기에다 계속 필리버스터를 걸 동력이 이미 사라집니다. 그것은 바로 될 겁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선거법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법을 먼저 상정해서 그것에 대해서 만약에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그다음 임시회에서 통과시켜 버려서, 왜냐하면 한번 한 것은 다시 필리버스터에서 할 수 없으니까. 그다음 임시국회를 여러 번 쪼개서 해서 통과시킬 것이다?

 

윤소하 : 그때는 자유한국당 스스로도,

 

김어준 : 안 할 것이다?

 

윤소하 : 예, 이제 뭐 자기들의 목표가 사라져 버렸으니까. 민식이법을 가지고 할 거예요? 이제 하나는 남아 있겠죠. 유치원 3법. 그것 가지고 물고 늘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김어준 : 그런데 선거법이나 공수처법 같은 게 통과되고 나면, 만약에 통과된다면, 표결에 부쳐서. 유치원 3법 하나 가지고 필리버스터를 한다든가 계속 물고 늘어지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윤소하 : 그렇죠. 왜냐하면 유치원 3법의 법안의 순서를 조정을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자기들이 하고 싶어도 하루나 이틀 정도로 필리버스터를 하고 그다음 법안을 해 놓으면 한,

 

김어준 : 그러면 임시국회가 여러 번 열릴 수도 있겠네요.

 

윤소하 : 그렇죠.

 

김어준 : 하루 하고 몇 개 통과시키고, 하루 하고 몇 개 통과시키고 그럴 수도 있겠네요?

 

윤소하 : 예.

 

김어준 : 그런데 그거 어떻게 다 막겠느냐. 일단은 본회의에서 한 번은 어떻게 할 수 있지만 그다음 임시국회가 계속 열릴 때는 막기 힘들 것이다, 어떤 전술로도.

 

윤소하 : 예. 그리고 자기들 법안까지 민생법안을 스스로 필리버스터를 할 부분이 없고요. 여기는 무조건 목적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이걸 막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끝나고 결과가 나온 다음에는 자기들이 무슨 민생법안에 관심이나 있는 사람들입니까? 그냥 쭉쭉 나가겠죠. 관심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김어준 : 지금 말씀하신 대체적인 전략은 그쪽도 읽고 있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서로 다 국회가 뻔한데.

 

윤소하 : 예, 그렇죠.

 

김어준 : 그 소위 임시국회를 여러 번 해서 결국은 다 통과시킬 거라고 하는 전략에 대한 대응도 있지 않을까요?

 

윤소하 : 그런데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무리하게 말도 안 되게 민생법안 199개를 놓고 선거법이나 이런 부분들을 상정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들어갔던 이유가 참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좀 어리석은 사람들인데 그만큼 수가 없는데 199개를 다 쪼개서 이렇게 하다 보면 선거법하고 공수처법은 선거 끝나고나 거기까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됩니까?

 

김어준 : 어쨌든 그런 전술을 들고 나왔다가 그게 비판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가 연장되지 않는 것으로. 보통은 이 정도 남았으면 연장되는 경우도 많은데.

 

윤소하 : 어제 속보를 듣고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한 사람으로서 나경원 원내대표하고 가장 날을 많이 세운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김어준 : 그러셨죠.

 

윤소하 : 그리고 그렇게 썩 국민들 보기에나 우리 보기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개념이 정확히 서서 정확히 했다고 보지는 않고요. 그런데 막상 또 어제 황교안 그분께서 청와대 앞에서 날려 버리고 하니까 또 짠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김어준 : 문자 해고나 마찬가지인데.

 

윤소하 : 그러니까 저는 그 양반이 단식을 한 이유가, 지금 청와대 앞에서 판 깔아 놓고 계속 저러고 있는데, 최고회의도 거기서 하고. 저는 처음에 무슨 소리를 들었냐 하면 속보라고 해서 ‘당직자 사표’ 이렇게 나왔잖아요.

 

김어준 : 전원 사표.

 

윤소하 : 저는 드디어 단식의 영적인 부분에서 뭔가를 받아서 황교안 당대표 사퇴, 이걸로 잘못 봤어요, 제가. 그래서 이거,

 

김어준 : 그럴 리가 있나요.

 

윤소하 : 국민에게 이런 좋은 일도 생길 수 있겠구나, 연말에. 그랬더니 결국은 김세연 날리고 당직자 부분은 이미 짜여져 있었던 것이고 네 시간 전에 급작스럽게 해서 김세연 연구원장, 즉 친황체제를 구축하는.

 

김어준 : 장악력을 더 높였죠.

 

윤소하 : 그러면 뭐 하러 청와대 앞에서 그 단식하고 난리를.

 

김어준 : 내부 권력투쟁이었던 것 같아요.

 

윤소하 : 그래서 내부 권력투쟁이면 당사에서 단식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정리해야지 뭐 하러 거기 가서.

 

김어준 : 효과는 거뒀지 않습니까? 덕분에.

 

윤소하 : 육체적으로 크게 상하지 않고 효과를 얻었죠.

 

김어준 : 그렇죠. 굉장히 좋은 전략이었던 거죠.

 

윤소하 : 당내 효과인데 어떻게 보면 나경원 사태까지 포함한 최고회의를 열어서 제척 사유가 되니까 20분에 나가 있으라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거기서 정리해 버렸잖아요. 그런 것 보면 대단히 또 한편으로 보면 황교안 대표의 좀 비루한 그런 모습을 엿볼 수 있죠. 정치인들 많이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저보다 훨씬 내공이 높으시잖아요. 원래 정치는 그런 겁니까? 그렇게 비정하고 비루하고. 참 난 이해가 안 돼요.

 

김어준 : 비정하긴 한 것 같습니다.

 

윤소하 : 아, 그래요?

 

김어준 : 예. 정치를 이 정도 비정한 결정은 단호하게 내려 줘야 된다는 걸 황교안 대표가 이제 인식하시고 좋은 게 좋은 거다가 아니라 다른 사람,

 

윤소하 : 그래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도 황교안 대표에게 배워서 단호하게.

 

김어준 : 비정하게?

 

윤소하 : 자유한국당 저건 안 되니까.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김어준 :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내부 권력투쟁에서는 1승하고 본인 체제를 더 강화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원권 정지, 나가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원내대표는 내놓지 않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윤소하 : 직인 사건이 있어서요. 그런데 거기가 뭐 바람 잘 날 있습니까?

 

김어준 : 거기는 헤어지기 직전이라서.

 

윤소하 : 예. 그런데 이미 헤어지기로 한 마당에 꼭 그렇게까지 서로…. 갈 테면 깨끗하게 가고 이별을 할 때는 쿨하게 하고 그래야 나중에라도 도모할 때 우리는 이렇게 해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서 지키려고 했습니다, 라고 하는 명분이 생길 텐데 직인이 어쩌니 나는 계속 하니 마니 지금까지 하면서 우리한테 또 중재를 한다고 그래요. 선거법과 공수처를. 그래서 아니,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우리를 중재할 처지나 됩니까? 집안 단속이나 하고 정리해야지. 그래서 그건 진짜 말장난에 불과하고 어떻게 보면 자유한국당의 부분을 돌려서 지연전술의 반영이다.

 

김어준 : 자유한국당을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다?

 

윤소하 : 그렇죠.

 

김어준 : 오신환 원내대표가 자기 원내대표 자리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윤소하 : 글쎄요. 거기 당헌당규는 정확히 들여다보지는 않았는데 당헌당규상 했다고 그러니까 지켜봐야겠죠.

 

김어준 : 4+1에 오신환 원내대표가 들어오는 거 아닙니까?

 

윤소하 : 아닙니다.

 

김어준 : 김관영 의원이 들어옵니까?

 

윤소하 : 제가 원래 옛날에는 원내대표 회의를 했잖아요. 원내대표 회의를 못 한 이유가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면 꼭 그동안에는 김관영 원내대표 있을 때 우리가 4당 합의, 여야 합의를 해서 그것을 계속 잘해 보려고 했는데 여기에 꼭,

 

김어준 : 오신환 대표는 선거법에 반대하니까요.

 

윤소하 : 예. 그래서 그 자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실무회담을 해서 4+1을 하고 제가 현역이지만 그전에 했던 패스트트랙 주체, 그때 원내대표를 하셨던 분들하고 지금 평화당 원내대표분하고 유성엽 대표하고 해서 이전에 한번 만났고요. 계속해서 물밑에서 상호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또 한 가지 여쭤볼 것은 지금 굉장히 중요한 두 포스트인데 법무부 장관 후임과 이낙연 총리가 아마도 총선에 관여하고 대신 후임 총리가 온다고 해서 계속 거론되는 두 이름이 있지 않습니까? 추미애 후보, 아직은 후보죠. 그리고 김진표 후보.

 

윤소하 : 그런데 그분은 거의 확실한 것 같고요.

 

김어준 : 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는요?

 

윤소하 : 김진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은 모르겠습니다. 그분이 정말 하고 싶어서 흘리는 건지, 청와대에서 정확히 여기 적임자다, 이렇게 한지는 아직 정확하게.

 

김어준 : 소위 후보군에 오르는 사람들이 자가발전을 해서 언론에 이제. 사실상 확정된 거라고 뿌리는 경우가 있긴 있죠.

 

윤소하 : 예. 그리고 자기 가치가 높이기 위해서라도 하는 분들도 많고요.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총리 되실 분들이 수천 분 되셨을 거예요.

 

김어준 : 그런데 후보군에 들어갔던 분들 중에 김진표 장관 후보로 보이는, 현재는. 누구도 청와대에서는 아직 말을 안 하니까 아직 확정해서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데. 이분에 대해서는 말들이 좀 많긴 합니다.

 

윤소하 : 제 개인적으로 생각입니다. 저는 청와대가 지금은 여러 가지 비판도 많이 받고 과감한 개혁을 하지 못한 부분, 특히 검찰의 부분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있어서 혼돈스럽고.

 

김어준 : 법무부 장관도 공석이니까요. 벌써 몇 개월째.

 

윤소하 : 그래서 오히려 이럴 때는 개혁을 보다 더 내용 있게 하나하나 다시 추스르고 해야 될 시점인데 제가 봤을 때 중도보수를 겨냥해서 이것이 청와대 방침이라면,

 

김어준 : 만약에 김진표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분이 만약 확정된다면.

 

윤소하 : 확정된다면 그것을 고민하고 계실 텐데 상당한 저는 반발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특히나 개혁층이나 이런, 중도보수층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왜냐하면 그때도 오히려 공장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국내 전술핵 배치하자고 주장했던 분이고요.

 

김어준 : 그랬었죠.

 

윤소하 : 교육부 장관 시절에 지금 등록금 내리자고, 너무 허리 휘어서 못 살겠다고 그러는데 국립대 대학등록금을 사립대 수준으로 올리자고 하신 분이고. 그리고 신용정보회사의 교육세로 부가세가 아니라 1% 적용으로 해 주자, 이런 것으로 봐서는,

 

김어준 : 보수적 주장을 많이 하신 분이긴 하죠.

 

윤소하 : 상당히. 그리고 종교적 편향이 상당히 강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종교에 대한 과세 있잖아요. 그거 다 하자고 그랬죠. 이제는 해야 될 때다 왔다고 그러는데 결국,

 

김어준 : 반대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참여연대나 시민단체에서도 성명을 따로 내기도 했더라고요.

 

윤소하 : 예,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결정은 대통령이 낙점하는 것이라. 그런 하마평들이 많이 있긴 합니다, 현재. 상대적으로 추미애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더라고요.

 

윤소하 : 거기에 대해서는 다른 많은 의견들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김어준 : 정의당에서도 김진표 후보자에 대해서 한마디 해서 제가 여쭤본 겁니다.

 

윤소하 : 우선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아마 법무부 장관 후보 부분은 이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너무 검찰이 과도하게 계속해서 이렇게 가는 것에 대한 국민들이 빨리 좀 법무부 장관이 자기 자리를 명확히 함으로써 좀 가닥을 잡아야 되지 않나. 이거 너무 좀 심하게.

 

김어준 : 뭐랄까요? 피로감 + 공포심 두 개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할 거냐, 어디까지 할 거냐.

 

윤소하 : 그리고 패스트트랙 수사는 이미 의원직 잃어버린 사람 한 명 데려다 놓고 한번 한 것처럼 해 놓고 나머지는 그대로 놔두고.

 

김어준 : 여의도에서도 검찰에 대해서 피로감과 공포심을 느끼지 않습니까? 의원님은 모르겠습니다만.

 

윤소하 : 저는 공포심보다는 약간 분노감을 더 많이 갖고 있죠. 그전에도 청년 시절부터 하도 많이 당한.

 

김어준 : 주로 당하는 쪽이셨으니까. 자, 마지막으로 이것 좀 여쭤보겠습니다. 해리스 대사 발언이 계속 기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해리스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냐” 라고 물어봤다고 하는데 이건 저희가 따로 취재 중이라 해리스 대사가 이 말을 먼저 한 것인지 아니면 거기 참석했던 보수 정치인이 그런 말을 먼저 하자 되받은 것인지 사실 관계가 좀.

 

윤소하 : 안상수 의원께서 그러한 그쪽에서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런.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보수 정치인이 해리스 대사에게 문 대통령이 그런 인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하니 해리스 대사가 되물은 건지, 아니면 해리스 대사가 먼저 그 말을 꺼낸 건지가 저희가 취재해 보니까 지금까지 보도된 건 먼저 꺼낸 것처럼 되어 있는데 좀 달라요.

 

윤소하 : 저는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서도 자기가 문 대통령이 그렇게 사람들을 돼서 그런 건지 어쩐 건지 자기가 왜 내정 간섭을 하고 난리입니까? 그리고 저는 이 양반이 미 대사잖아요.

 

김어준 : 문제 발언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 사실 관계를 떠나서.

 

윤소하 : 아마 전체적으로 보면 신진대사가 제대로 안 되는 대사예요.

 

김어준 : 미국 비자 안 나오실 수 있겠습니다.

 

윤소하 : 저 못 가도 되는데. 그리고 저는 이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봐요. 태극기부대나 또 ‘우리’ 자 빼고 싶은데 하여튼 우리공화당이나 이런 계속 시위를 하면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많이 합니다. 성조기 들고.

 

김어준 : 담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윤소하 : 그래서 거기에 고무돼서 이런 발언을 하고 있는 건지. 또 하나는 그것이 설령 어떻게 됐더라도 여기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특히 안상수 의원님 같은 경우에 옛날에 인천시장 하지 않으셨어요? 그럼 평화경제수역으로 해서 인천을 잘 살려 보겠다고 하는 부분이거든요. 즉, 이 앞전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에서 4월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한 것과 궤가 맞닿아요. 만약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그렇게 했다면. 그래서 결국은 뭐냐 하면 자유한국당의 정치 세력들은 수십 년간 긴장과 그리고 종전선언 발언도 나왔어요. 종전선언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그러면 저기는 이미 핵을 만들어 놓고 있어요. 아니, 휴전 상태에서 만약에 터지면 다 죽는데 이런 긴장된 상태에서 만약 자기들이 정치사회적 기득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긴 평화를 두려워하는 세력입니다. 그것을 저는 반증하고 있다고 봐요. 여기에 대해서 이제는 정리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제개혁을 해서, 정치개혁을 해서 싹 정리해 줘야 됩니다. 그래야 우리 미래가 있는 것이고, 남북 간의 평화가 있는 것이죠.

 

김어준 : 신진대사 발언은 기사화될 수도 있겠습니다. 복수 비자가 안 나올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약간 선호에 상관없이 해리스 대사가 종북좌파, 그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 문제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선후관계를 취재 중인데, 그러니까 우리 의원들 중에 한 분 혹은 복수 의원이 종북좌파 혹은 그런 세력에 대통령이 둘러싸여 있다고 하니 진짜 그러냐고 되물었다면 좀 다른 이야기죠. 물론 다른 문제 발언을 하긴 했습니다, 과거에. 그런데 이 발언은 선후를 한번 따져 보려고 하는 와중입니다.

 

윤소하 : 저는 그것보다도 워낙 공장장님이, 특히 뉴스공장이 어떻게 보면 옳은 말을 하고 참 여러 가지 다양한 부분을 제공을 많이 해 주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잘못된 정치인들에 의해서 방심위라든가 이런 데 자꾸 되니까 그걸 의식하시는 것 같은데.

 

김어준 : 저희는 사실 관계를 일단 확인해야 돼요, 정확하게.

 

윤소하 : 이전에 황교안 대표 그 부분도 저 여기서 또 발언하면 또 문제가 되니까 조용히 하는데.

 

김어준 : 그렇구나. 의원님 때문에 저희 경고 먹었어요.

 

윤소하 : 출판기념회 했다고 그 말씀 드리려고 절대 아니고요.

 

김어준 :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출판토크콘서트.

 

윤소하 : 그러니까 저 그 말 안 한다니까요. 안 하는 걸 전제로 하되 이번에 나경원 원내대표 하는 것을 보고 “아, 밤이 깊어 먼 길을 떠납니다.” 이렇게 했잖아요.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앞에 걸리적거리는 것부터 치워 버리고 먼 길을 떠나려고 하는데 그 먼 길이 바로 뒤에 있는 그것을 보고 ‘내가 가서 있어야 될 곳이 저기인데 내가 왜 이 천막 안에 있나’ 그러한 망상을 혹시 갖고 있지 않은지, 그런 것도 걱정돼요.

 

김어준 : 자, 너무 길게 해서 다음 주에 나오시면 2분의 1로 줄이겠습니다, 시간을.

 

윤소하 : 아, 걱정해서 드리다 보니까 그런 거예요.

 

김어준 : 저희가 시간 관리를 잘해야 되기 때문에. 총 시간으로는 다음 주에. 하긴, 매주 나오시지는 않죠, 요즘.

 

윤소하 : 요즘은 격주로.

 

김어준 : 나오시면 저희가 2분의 1로 줄일 테니까.

 

윤소하 : 더 줄여 주셔도 괜찮습니다.

 

김어준 : 2주 후의 시간을 끌어다 쓰신 것으로.

 

윤소하 : 아, 그래요?

 

김어준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소하 : 네,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


2019년 12월 4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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