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노동상담)

  • [노동일반] 우체국집배원의 노동조건 개선(과로사 방지 위한)
우체국 집배원 의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정의당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체국 집배원은 최근 수년간 과로사 또는 과도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등 많은 노동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해결책도 인원 확충을 하면 해결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현장의 여건은 하루 11시간의 쉴 새없는 업무수행으로 인하여 식사를 1끼밖에 할 수 없고 40 도의
폭염에도 중단 없이 배달을 하여야 합니다.       밥 먹고  조금 더 하면 되지 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다음 날의
우편물 분류는 공동 작업이라  일정한 시간 내에 우체국으로 복귀를 해야 같이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집배원들에게도 휴가가 있을까요?
물론 갈 수 있지만 그 업무를 다른 집배원이 메꾸어야 합니다.  즉 11시간 씩 일하고 밥도 1끼만 먹고 일하던 사람들이 휴가자의
업무까지 해야 하기에 하루 13~14시간 씩 일해야 합니다.

최근 주52 시간 제한 규정이 생겨는데 인원 충원 없이 어떻게 52시간에 업무를 완료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게으름을 부렸던
것일까요?    각 집배원에게 과도한 업무를 메기고 이제는 초과 수당도 관리자가  주 52시간 규정 때문에 부담스러워 공짜로
노동을 강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업무가 밀려 토요일 근무를 해야 하나 부담 때문에 공짜로 알아서 하라는 식이지요.

문제는 이러한 우체국이 공기업이며 정부가 충분히  의지만 있으면 개선할 수 있는데 우정국의 수지계산 때문에 안 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적자를 감수하던지 등기요금을 인상하던지 해서 해결할 문제이지 집배원의 수를 줄여 해결 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과로사 내지는 노동 착취를 정부 스스로가 자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밥은 하루 2끼 먹도록 해 달라는 것이
사치입니까?       아프면 누군가가 대행할 수 있는 인원을 확보하는 것이 사치입니까?  명절이나 재산세 납무 통지, 선거 철이 되면
하루 14시간 이상 일해야 합니다.   이런 노동 행태를 정부 스스로가 개선 안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다른 민간 기업을 지도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저녁 있는 삶 대신에 밥 2끼만 하루에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배달 도중에 물 한 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명 천지에 맞아 죽는 것도 아니고 너무 과로 해서 죽을 정도로 일을 시킨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요즈음 공무원의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4수 5수 생 , 100대1의 경쟁도 많이 있는데 유독 집배원은 지역에 따라 미달이 있을까요?

분명 문제는 있고 과로사도 있었는데 아직도 인원 확충에 의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계속 집배원들이 죽어 나가겠지요?  과중한 업무로
바쁘게 움직이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치는 직원이 나와도 본인의 부주의라고 말하겠지요?

노동자들의 형제, 지원자이신 정의당에서 관심을 가지시고 도와주시는 김에 실효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제발!!

긴 넋두리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여댓글 (1)
  • 노동부

    2018.08.09 13:09:28
    안녕하세요

    정의당 비상구 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서 정의당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실, 추혜선 의원실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 등을 진행해 온 바 있습니다.

    정의당은 우체국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보내주신 내용은 의원실에도 전달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의견 등이 있으면

    정의당 노동본부(070-4640-4439)나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02-784-4591)에 연락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