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언⑧ 이재정(페미니스트 활동가)
- 2020-02-19 14:56:49
- 조회 680
[페미니스트 활동가이자, 조혜민과 다시 만날 세계에서 함께하고 계신 이재정님의 지지발언 공유드립니다]

조혜민 정의당 여성본부장의 결심을 지지합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조혜민 여성국장이 "여성들의 외침과 함께 국회의 담장을 넘겠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그 글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언제든 혜만이 이런 결심을 해주길 내심 바랬었나 봅니다ㅎㅎ.
저는 조혜민 여성본부장이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에서 사무국장 '혜만'으로 활동할 때 여러 회의와 집회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여성운동 동료였습니다. 동료로서 혜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치인 혜만은 어떤 사람일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혜만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요청드리기 위해 이 글을 적습니다.
집회나 회의에서 만나던 혜만은 늘 '정치'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이 모여 운동전략을 논의할 때마다 혜만은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어떻게 현실정치의 영역으로 전달할 것인지, 정치권력의 성찰을 끌어내고 개혁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혜만의 높은 공감능력과 날카로운 분석력은 회의 때마다 다른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문제의식을 안겨주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정치'라는 키워드로 어떻게 풀어낼지 항상 고민하던 혜만이었기에 "여성들의 외침과 함께 국회의 담장을 넘겠다"는 포부가 더욱 절절히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미투 운동 한복판에 치뤄졌던 2018년 지방선거가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큰 좌절을 안겼는지요. 각계각층에서 미투가 번지며 변화의 요구가 빗발칠 때 정치권이 보여준 것은 남성 중심 공천, 미투 법안 나몰라라 였습니다. 이번 2020 총선은 그때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정치권이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사회면을 장식하는 젠더폭력 이슈들과 그로 인해 매번 좌절을 겪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국회가 끌어 안아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변화의 시작은 거대 양당,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를 재구성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혜만과 같이 좋은 비전을 가진 여성 정치인들이 국회로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혜만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정의당 여성본부장 직책을 맡으며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목소리를 현실정치에 반영하는 일을 했습니다. 혜만은 페미시국광장 마지막 집회가 열리던 날 수많은 당원들과 함께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고(집회가 열렸던 역사박물관 앞 도로에는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정의당의 깃발들이 나부꼈습니다), 채용성차별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스토킹 처벌법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혜만은 자신이 갖게 된 직책과 권력을 더 큰 목소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썼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나의 목소리를,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 여성들의 외침을 국회 안으로 가져갈 수 있겠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혜만을 지지하게 된 것은 혜만이 확고한 비전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 여성단체들이 제안하는 총선젠더정책에 대해 각 정당에서 나온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토론회 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른 정당에서 나온 분들이 반영하도록 노력해보겠다, 반영할 수 있는 힘이 없다 등등의 아쉬운(?) 이야기를 할 때, 마이크를 잡은 혜만은 정의당이 이 정책을 반영해야 하는 이유, 그러기 위해 자신이 할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반짝이는 눈과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혜만을 보고 저는 정의당 당원도 아니지만 혜만이 있는 정의당이라면 변화를 기필코 만들어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 잘하고 말 잘하는 조혜민!
성평등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 설 조혜민!
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 해주시길 바랍니다!!!!!!

조혜민 정의당 여성본부장의 결심을 지지합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조혜민 여성국장이 "여성들의 외침과 함께 국회의 담장을 넘겠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그 글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언제든 혜만이 이런 결심을 해주길 내심 바랬었나 봅니다ㅎㅎ.
저는 조혜민 여성본부장이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에서 사무국장 '혜만'으로 활동할 때 여러 회의와 집회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여성운동 동료였습니다. 동료로서 혜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치인 혜만은 어떤 사람일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혜만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요청드리기 위해 이 글을 적습니다.
집회나 회의에서 만나던 혜만은 늘 '정치'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이 모여 운동전략을 논의할 때마다 혜만은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어떻게 현실정치의 영역으로 전달할 것인지, 정치권력의 성찰을 끌어내고 개혁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혜만의 높은 공감능력과 날카로운 분석력은 회의 때마다 다른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문제의식을 안겨주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정치'라는 키워드로 어떻게 풀어낼지 항상 고민하던 혜만이었기에 "여성들의 외침과 함께 국회의 담장을 넘겠다"는 포부가 더욱 절절히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미투 운동 한복판에 치뤄졌던 2018년 지방선거가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큰 좌절을 안겼는지요. 각계각층에서 미투가 번지며 변화의 요구가 빗발칠 때 정치권이 보여준 것은 남성 중심 공천, 미투 법안 나몰라라 였습니다. 이번 2020 총선은 그때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정치권이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사회면을 장식하는 젠더폭력 이슈들과 그로 인해 매번 좌절을 겪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국회가 끌어 안아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변화의 시작은 거대 양당,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를 재구성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혜만과 같이 좋은 비전을 가진 여성 정치인들이 국회로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혜만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정의당 여성본부장 직책을 맡으며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목소리를 현실정치에 반영하는 일을 했습니다. 혜만은 페미시국광장 마지막 집회가 열리던 날 수많은 당원들과 함께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고(집회가 열렸던 역사박물관 앞 도로에는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정의당의 깃발들이 나부꼈습니다), 채용성차별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스토킹 처벌법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혜만은 자신이 갖게 된 직책과 권력을 더 큰 목소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썼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나의 목소리를,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 여성들의 외침을 국회 안으로 가져갈 수 있겠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혜만을 지지하게 된 것은 혜만이 확고한 비전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 여성단체들이 제안하는 총선젠더정책에 대해 각 정당에서 나온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토론회 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른 정당에서 나온 분들이 반영하도록 노력해보겠다, 반영할 수 있는 힘이 없다 등등의 아쉬운(?) 이야기를 할 때, 마이크를 잡은 혜만은 정의당이 이 정책을 반영해야 하는 이유, 그러기 위해 자신이 할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반짝이는 눈과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혜만을 보고 저는 정의당 당원도 아니지만 혜만이 있는 정의당이라면 변화를 기필코 만들어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 잘하고 말 잘하는 조혜민!
성평등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 설 조혜민!
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