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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등포구

  • [기자회견] 영등포구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규탄한다!


오늘 23일(화) 오전 11시 영등포구의회 앞에서, 구민혈세 1억원을 들여 이시기 해외연수를 나가겠다는 영등포구의원들의 행태를 참지 못해 외유성 해외연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영등포구의회는 2023년 4월 26일(수) ‘영등포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계획서’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공무국외출장계획서에 따르면
○ 영등포구의회 의원 17명 중 14명의 의원(국민의힘 박현우, 최봉희, 민주당 이예찬 의원을 제외한 모든 구의원)과 수행공무원 6명, 총 20명이
○ 5월 29일(월) ~ 6월 5일(월) 6박 8일간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3개국의 8개 기관 및 시설에 방문하는 일정을 수행합니다.
○ 연수에 소요되는 예산은 영등포구의회 의원 14명이 5,540여만원, 수행공무원 6명이 2,360여만원, 총 7,900여만원입니다. 2023년 영등포구 예산 계획에 따르면 여행경비 외에도 의원들의 기타여비가 1,450여만원, 공무원들의 기타여비 136만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예산은 9,500만원에 이릅니다. 모두 영등포구 구비로 집행하는 예산입니다.

<기자회견 발언문>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하고,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까?
마스크만 벗고, 격리조치가 풀린다고 해서 ‘이제 좀 숨 쉴만 하다’고 생각하시는 우리 영등포구민 과연 계실까요?

갈수록 높아지는 기온 탓에 올해도 역대급 폭염과 장마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에 덩달아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비롯해, 인상된 공공요금 폭탄에 한숨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여파로 여행계획은 고사하고 가계재정이 흔들립니다.
또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출이자에 문을 닫아야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할진데,
이 푸르른 5월, 여행가기 딱 좋은 이 5월에 우리 동네 구의원님들은 때맞춰, 해외연수를 떠난다고 합니다.

우리 여행한 번 갈라치면 몇 달 몇 년 모은 적금 깨고, 어떻게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다녀올까 꼼꼼히 검색도 하고 알아도 보고 합니다.
근데 우리 영등포 17명 중 14명의 구의원님들.
1인당 400만 원씩, 우리 구민들이 낸 세금으로 동유럽 3개국 8일 보내드리게 생겼습니다.

외유성 해외연수 아니냐는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다 같이 맞자”는건지 줄줄이 해외연수를 강행하는데,
영등포구의회도 기다렸다는듯이 거기에 숟가락을 얹었습니다.

해외 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흐름과 감각을 넓히러 간다고요?
국제적인 흐름과 감각이 아닌, 먼저 동네 민심 읽기부터 하십시오!

선진 국가의 문화, 제도, 시설 견학을 할 것이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여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 지원제도, 영등포의 낙후된 시설을 발로 찾는 동네 구의원의 역할을 먼저 하십시오!

8천여 만원에 달하는 구민혈세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고도 의원별로 A4 1장의 소감문만 써내면 끝나는 <영등포구의회 의원 해외연수>에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작년 이맘 때를 돌아보며 선거시기 구민들게 자신들이 한 약속이 무엇이었는지 공약집부터 들춰보기를 바랍니다.

정의당 영등포구위원회는 영등포구의원들의 공약이행 사항과 발언에 항상 예의주시 할 것이며,
영등포구민을 위한 정치가 꽃필 수 있도록 영등포 시민단체, 노동조합, 진보 정당들과 항상 감시하고 견제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3일 정의당 영등포구위원회 부위원장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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