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2020 총선, 당원과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관악을지역위원회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역위원장에 출마하는 신장식입니다.
스물. 신림동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스물 하나. 철거반대투쟁을 시작하면서 제 삶의 길을 새롭게 가늠했습니다.
스물 다섯. 달동네 빈집을 고쳐 주민들과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스물 여덟, 달동네 주민들과 함께 관악구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서른부터 서른 여덟. 진보정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세 번 출마했습니다.
마흔 셋.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마흔 일곱. 정의당 사무총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흔 아홉. 정의당 관악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의 소임을 맡고자 당원 여러분들 앞에 섰습니다. 설레고 두렵습니다.
사무총장 임기 2년을 마치면서 저는 세 가지 사명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첫번째는 사법개혁입니다. 2017년 대선 이후 당은 정치개혁, 사법개혁, 민생개혁이라는 3대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노회찬 대표님이 우리 곁을 아프게 떠나신 이후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이라는 과제는 표류하고 있습니다. 사법농단 판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은 실종되었습니다.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넘어서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는 아직 시작되지도 못했습니다.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직접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지방 검사장 직선제’라는 대안은 이미 존재합니다. 우리에게는 정치적 힘이 부족할 뿐입니다. 법관탄핵을 성사시킬 힘, 검사장 직선제를 공론화하고 이를 관철시킬 정치적 힘 말입니다. 정의당의 힘을 키우는데 저의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정치적 경험을 더하겠습니다.
두번째는 강한 정의당 만들기 입니다. 올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됩니다. 물론 실질적 무상교육에 이르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보정당들이 주장했던 무상교육의 실현이 궤도에 오른 것입니다. 이제 정의당이 민주당과 질적으로 다른 정당임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정의당을 선택할 의미를 찾기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체제는 어떤 것인지, 우리가 생각하는 경제적 대안은 무엇인지에 등에 대해 간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강한 정의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의 인연이나 현재의 친소관계가 아니라, 당내 공적 체계에서 헌신한 사람, 당에 성과를 남긴 사람들이 당의 리더쉽이 될 수 있는 풍토와 구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신뢰에 기반한 토론이 필요한 주제들입니다. 민주적이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세번째는 소통과 공감입니다. 노회찬 대표님을 아프게 보내드린 후, 저는 우리가 노회찬 대표님의 촌철살인을 소비하기만 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우리는 노 대표님이 동료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 마음과 실천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원부터 관악주민, 동료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관악을지역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세 가지 사명의 실천을 바탕으로 2020년 총선을 준비하겠습니다.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던 노회찬 대표님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악갑, 을 두 지역위원회 모두에서 정의당 국회의원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힘찬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후보 추천 댓글 부탁드립니다.
예시) 서울시당 관악을 당원 000, 신장식 당원을 지역위원장 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