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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경남신문20190924]창원 이순신타워 미투상품 안 되려면…
창원 이순신타워 미투상품 안 되려면…
“이순신타워 관광 활성화 입증 뒤 추진해야”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조현근 사무국장
토론회서 “특색 없는 유사상품 우려” 지적
  • 기사입력 : 2019-09-24 20:55:03
  • 창원시가 건립 추진 중인 이순신타워 타당성 용역비 등 추경예산안이 상임위 예비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이순신타워가 타지자체와 차별성이 없는 유사상품인 ‘미투상품’이 되지 않으려면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관광활성화 효과를 입증한 뒤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진해종합복지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순신타워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조현근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사무국장은 통영·여수 등 이순신 콘텐츠로 관광산업을 계획하거나 타워가 건립 중인 지자체 등을 예로 들며 “창원시가 추진 중인 이순신타워만의 특색이 없다면 결국 유사상품 중 하나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진해종합복지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순신타워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이순신타워 건립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3일 진해종합복지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순신타워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이순신타워 건립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 국장은 “허니버터칩이 열풍이었을때 유사상품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온 것과 유사한 원리다. 그러나 사람들은 단하나의 대표 상품만 기억한다”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관광상품 분야에서 잘 드러난다. 케이블카, 루지 등 인기를 끄는 상품이 있다고하면 여러 지자체에서 너도나도 만들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국장은 관광활성화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순신타워 관광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창원시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랜드마크 건설을 성급하게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뒤 “이순신타워를 건립했을 때 관광 활성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패널 모두 이순신타워 조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박정기 공솔조경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수 있는 지금의 관광 형태는 쏠림이다. 관광의 규모는 줄고 특정장소에 쏠림현상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쏠림을 노리려면 안에 특색있는 내용물이 있어야하는데 지금의 창원시 계획은 그러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최영희 시의원은 “최근 용역비와 추진위원회 관련 예산이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과업지시서 포함, 추진위에 시의원 포함 등 조건을 달았는데 사실상 뻔한 조건이다. 시의회 내부에서도 강력하게 반대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 진해지역위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박정기 공솔조경대표, 이덕자 창원시 진해구 주민, 조광호 정의당 진해구지역위원장, 최영희 창원시의원, 조현근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사무국장이 참석해 이순신타워 건립 추진에 대한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창원시민들은 질의시간을 통해 이순신타워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글·사진=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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