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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9.24 글로벌기후파업, '서울시 2030 탄소감축 계획 수립 및 이행촉구' 기자회견

 

·일시 : 2021년 9월 24일(금) 오후 1시 5분

·장소 : 서울시청 앞

·주최 : 정의당 서울시당

 

·주요 참석자

[사회] 남지은 정의당 서울시당 공동대변인(청년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발언1]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발언2]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기자회견문 낭독]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남지은 청년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기자회견 후 서울시청 인근 1인 시위 진행

 



 

안녕하세요.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입니다.

 

9월 24일 오늘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를 경고하면서 함께 기후파업에 동참하는 날입니다.

 

정의당은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난 ‘기후위기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하루라도 빨리 긴급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글로벌 기후파업에 함께 나섰습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지난 9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내용은 2가지였습니다.

 

첫째, 서울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9월 24일에 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작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하였고, 기후위기와 재난에 가장 먼저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적극적인 실천도 약속했기 때문에 이것을 실제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보여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둘째, 시울시와 공공기관은 매주 금요일 ‘자가용 없는 날’을 시행하기를 요구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상당량을 수송 분야, 즉 자동차 배기가스가 차지하고 있으므로 서울시와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매주 금요일 ‘자가용 없는 날’을 시행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매주 금요일이 어렵다면 9월 24일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 없는 날’을 시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많은 분의 기대와 달리 무응답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서울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선제적인 대응과 적극적인 탄소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책임이자 의무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를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의당 서울시당은 서울시청 앞에 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0년 탄소 배출 감축 계획을 수립하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에 방영된 KBS 1TV 기후변화 특별기획 – 붉은지구 4부작 다큐멘터리가 화제입니다.

저도 1부~4부 모든 방송을 직접 시청했는데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1부 ‘엔드게임’은 전 세계 곳곳이 기후위기로 인해 불타고 있고, 폭염과 한파, 홍수와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실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구가 끝나가고 있다 경고했습니다.

 

2부와 3부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 은퇴 후 이사가서 살고 싶은 곳을 꿈꾸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미역과 감태가 모두 사라지고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믿기지 않는 현실과 한라산의 구상나무 군락이 모두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제주도의 진짜 모습입니다.

 

마지막 4부는 기후혁명을 이야기합니다. 미래세대들이 나서서 ‘우리의 미래를 빼앗아가지 말라’ 외치는 싸움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꼭 다시 보기로 많은 분이 시청하실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유엔 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산업화 이전의 지구 온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이 2040년으로 10년이나 앞당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2050년보다도 더 빨리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구합니다.

 

2030년까지 서울시의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십시오.

 

거대한 에너지 소비도시 서울을 재생에너지 생산도시 서울로 바꿀 수 있는 정의로운 전환계획을 수립하십시오.

 

전임시장 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태양광 사업을 축소하는 역주행을 멈추십시오.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야 기후위기를 막고,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도시 서울이 되는 전환계획을 수립하십시오.

 

자동차 통행량을 줄이고,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십시오.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위협하는 지금의 서울지하철 구조조정 방침을 철회하십시오. 그리고 해마다 엄청난 서울시 보조금이 지급되는 서울 버스의 완전공영화에 나서십시오.

자동차 없이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야 합니다.

 

“Business as Usual = Death”

“지금껏 하던 대로 계속하면 죽음뿐이다”라는 뜻입니다.

2년 전 영국에서 멸종저항운동가들이 캠페인 하면서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9.24 기후파업으로 정의로운 대 전환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정부와 서울시, 정당, 기업과 노조, 시민사회,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공동체 모두가 함께 사는 기후정의 대전환의 합의를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9.24 글로벌 기후파업을 시작으로 우리 미래를 함께 구하는 행동에 서울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24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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