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 7기 정의당 성북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출마한 김준수입니다.

진보정치의 길...23년

2000년. 민주노동당 성북구위원장을 맡으며 시작한 진보정치의 길이 이제 23년이 되었습니다. 31살의 젊은 김준수는 이제 50대 중반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라는 역사적 대의를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많습니다. 인생을 걸고 시작한 진보정치는 이제 ‘위기’라는 이름으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지금의 위기는 매우 구조적이고, 본질적입니다. 어쩌면 정의당의 생존을 걱정할 정도인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시 한 걸음을 딛고 나서고자 합니다.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전선을 지키는 초병의 마음으로 물러서지 않고, 굳건히 진보정치의 대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이념과 노선이 분명한 정의당의 혁신, 바로 이 길에 나서겠습니다.

위기의 정의당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길을 찾고 모색해야 합니다. 지금 정의당의 위기의 본질은 “정의당이 뭐하는 정당인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정의당은 한국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정의당의 정치활동과 조직활동을 어떠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정리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당의 이념과 노선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정의당을 살리고, 혁신하는 길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넓은 연대와 굳건한 실천으로 사회운동정당의 모범을 만들겠습니다.

6기 성북구위원회는 지역 연대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다양한 정치, 사회현안에 대해 정의당의 입장을 성북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고려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고려대 의료원 노동조합 파업투쟁, 고려대 비정규직 직원노동조합의 투쟁, 성북구 CCTV 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했습니다. 특히 성북구위원회 산하 <노동연대위원회> 활동은 정의당 전체의 모범으로 불리울 정도입니다. 7기 성북구위원회는 이러한 연대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성북구위원회부터 지역정치와 거리에서 강한 사회운동정당의 모범을 만들겠습니다.

성북구에서 진보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겠습니다.

6기 성북구위원회는 얼마 전 성북구의 가로수 30여 그루를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무원칙하게 잘라버린 사건에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성북구 내의 수많은 불평등과 차별의 의제에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정의당 성북구위원회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의당이 성북구 내에서 제대로 ‘야당’ 역할을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과 현장에서 강한 정의당 성북구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의당의 새로운 출발은 지역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단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보정당 운동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7기 정의당 성북구위원회는 그 시작을 지역 분회의 건설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모임이 구성된 월곡종암분회에서 시작해 올해 안에 2개 이상의 지역 분회를 건설하여 당의 기초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2024년 총선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2024년 총선은 정의당 생존의 명운이 달린 선거입니다. 이 선거에서 정의당이 어떠한 성과를 내느냐가 향후 진보정치 운동의 미래를 가름할 수 있을 것입니다. 7기 성북구위원회는 지역에서 출마할 후보를 조기에 발굴하고, 정치적/정책적으로 준비된 선거를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총선 준비를 위한 다양한 대중 정치사업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이제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다양한 지향을 가진 당원들을 하나의 힘으로 모으기 위한 역할이 필요합니다.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진보정치 활동 속에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2024년 성북지역 국회의원 선거 승리의 기틀을 단단하게 다지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현) 정의당 성북지역위 공동위원장

현) 한국사회정치여론연구소 대표

민주노동당/진보신당 성북구위원회위원장

정의당 지방선거기획단 위원 (2018)

정의당 혁신위원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