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구 기초의원 후보 한정희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제 삶을 돌아볼 기회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는 살았으나 이름붙일 만한 ‘무엇’인가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선거에 ‘출마’를 계기로 내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진보를 위한 운동’을 해왔다고 말입니다. 때로는 일터에서, 때로는 정당에서, 때로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끊임없이 대안적인 삶을 고민해왔으며, 그 과정에 진보정당은 늘 종착지였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우리는 우리가 애써 투쟁하며 지켜왔던 민주주의적 가치와, 일상의 진보들이 어떻게 훼손되고 있는지를 보게 됐습니다. 투쟁으로 얻어낸 것들은 지키고 확장하지 않으면 언제든 훼손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권력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권역 즉 자치단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진보정당의 정치적 지형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것이 그동안 우리가 노력해 온 진보적인 활동의 상황과 등치하지는 않습니다. 강서구는 다양한 노동조합들과,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과 개인들이 수년 동안 많은 연대활동을 이루어왔습니다. 더디지만 꾸준히 성장했고, 연대에 대한 신뢰와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그동안 기득권 정당들이 훼손했던 중선거구제가 원래의 취지대로 강서에서 치러지게 된 것은 우리 정의당에게 큰 기회이자 꼭 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사명감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 단일후보로 출마해 강서구에 첫 진보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구의원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활용해 주민들이 구정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진보적인 정치인들이 생활정치에 입문할 수 있도록 다리가 되겠습니다. 꼭 승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