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힘으로 나라가 완전히 뒤바뀔 것만 같던 시간과 코로나19로 인해 다시는 얼굴을 마주볼 수 없을 것만 같던 시간동안 치뤄진 선거에서 정의당은 기대했던 것만큼의 결과를 얻는데에 연이어 실패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통령선거는 역대 최저의 득표율로 패배했습니다. 진보정치가 나아갈 길에 희망이 보인다는 전망들은 온데간데 없고 거대양당의 독점정치라는 냉혹한 현실만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고 깊은 성찰과 혁신을 다짐해야했지만 대선에 대한 평가조차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고 지방선거라는 또 한번의 선거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결과는 당과 저의 지역활동에 대한 성적표와 같았습니다. 많이 부족했고 모자랐습니다. 함께하는 당원들을 더 만들고 지지자를 늘리는데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선거기간 끝까지 함께해준 동지들과 어려운 시기에 마음을 내어 가입하신 당원분들이 계셔서 좌절하지않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 힘으로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 은평구의원 후보로 출마합니다. 지방선거 출마를 통해서 제가 살고 있는 은평에서 정의당의 지지기반을 만드려고 합니다. 당의 후보로써 지역 주민들을 만나 선거 이후에도 함께할 수 있는 관계를 맺겠습니다.
저는 이번선거에서 은평의 진보정당들과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의 고리도 만들어내겠습니다. 그 연대의 힘으로 거대양당 일변도의 정치환경을 우리 동네에서부터 바꿔나가겠습니다. 당원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같이 참여해주신다면 분명히 만들어 낼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원분들과 함께 유력한 정당, 유망한 후보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당 은평구을위원회 구의원 후보 주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