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이 늦었습니다. 안녕하세요.10년 후 집권 정당 정의당의 시 비례대표 경선 후보를 김윤정입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서울과 지구, 정의당의 미래를 응원하러 와주신 모든 분 반갑습니다. 지난 4월 2일에는
성북지역에 와주신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만났습니다. 멀리 안산에서 성북에 와주신 유가족들을 뵈니
지역에서 제일 먼저 내가 모두의 가족이 되어주자 결심했던 첫 풀뿌리 정치활동이 생각났습니다.
일반 주택을 개조한 마당이 있는 청수도서관에서 1인 가족 비혼 여성으로만 아직 세 살이 되지 않은
아이들과 동화책으로 몸놀이 활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세상에, 지역에, 도서관으로 상징되는 작은
지구 위에 걸어나온 아이들에게 가족이 아니어도환영하는 구성원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오늘 신입당원인 저의 출마선언을 너그러이 읽어주시기 소망합니다.
저는 기후활동가입니다, 정의당 밖에서 알려진 이름으로는 일명 기후정이입니다. 정의당의 모토인
기후정의와 꽤 비슷하죠. 다행스럽게도 저는 - 하나 빠져있듯 완벽한 사람과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오히려 항상 연대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안전하려면 나부터 곁이 되어야 남도 나를
안아줄 수 있다는 생각을 세월호 이후 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북스타트 놀이활동가로 시작한 활동은
영유아, 1인 가족, 중장년 차상위 시민등 지역 사회 안에서 연계된 다양한 복지 허브의 풍경들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시민활동가, 저 같은 시인 출판인들, 돌봄의 당사자이자 미래에 혜택의 수혜자가 될 많은
주민들과 일부 소신있는 공교육 교사등이 모이는 독립서점 호박이 넝쿨책(현 성북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
책장만 채우지 않고 사람으로, 한 명의 주민으로, 미래정치를 꿈꾸는 소문자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대문자 Politics 정치를 하려합니다. 제가 잘나거나 대단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대표해야 하는 시민, 유권자, 그리고 의제의 시급성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속도를 견인하는 것은
저 뿐 아니라 저보다 나은 사람이라도 한 사람의 역량으로 해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고자 자랑스러운 정의당원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큰 도전에 직면에 있습니다. 이것은 기후이상의 형태로 표출되지만 지난 300년간
인류 역사상 가장 인위적인 체계인 자본주의에 기대 지구를 착취한 결과입니다. 그 과정에서
착취당한 것은 추상적인 의미의 환경이 아닌 인간, 인간이 생활하고 일하는 법, 인간이 다른
인간과 계층적인 관계를 맺는 법, 다른 존재들과 관계를 설정하는 방식 그리고 심지어는
미래 세대와 책임있는 소통을 하는 법까지 다다릅니다. 지난 주에도 배달을 하다가 40대 여성
라이더 노동자가 길 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혹한 산업재해 형태로 표출된 자본의 망령은
공간적으로 인간과 자연과 미래가 숨쉴 서울을 온통 부동산투기판을 만들고 있으며 시간적으로
자본 축적을 가속하기 위한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지속해온 결과, 지구와 인간성의 동시 소멸을
가속하는 기후 재앙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선언합니다. 기후정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기본권이라고. 우리에게는
나 자신이 다른 시민과 인간과 또 동식물과 미래세대와 맺는 관계를 회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럴 역량 또한 있습니다. 우리가 연대해 그것을 제도화하기 위한 방편이
필요할 따름인 것이죠. 그것을 위해 저는 서울시민 참여예산 안전 분과 활동을 하느라 3년을
기다렸던 정의당 서울시당에 드디어 작년에 입당을 했습니다. 해당 분과의 중립성 권고 탓에
입당이 늦어져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추상적으로 들리는 기후정의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감을 익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고 제가 출마하는
서울이라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고 어떠한 변화를 수줍지만 조심스럽게 열망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민참여예산 위원으로 3년을 보내면서 첫 해인 2019년 취약계층 정보접근성 평등을 위해
거주지 성북구 뿐 아니라 북한산을 둘러싼 5개구의 공공 와이파이 예산을 심사 가결시켰으며,
이듬해 안전 분과로 이동하여 용산구 문배동 노후 고가 차도 수리 시민예산 가결에도 기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스마트시티 환경 분과 온예산 참여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첫 두해에는 서울시 백서편집위원 활동시 재생지 백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 기후정의, 진보의 미래 등 훌륭한 말들은 단어가 아니라 실제 삶의 공간에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풀뿌리 자치와 지역 시민들과 소통한 경험, 무엇보다도
서울시 25개구 각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추상적이지 않은 기후정치의 새 국면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기후는 많은 것을 포함하는 이슈입니다. 기득권 주류 기업들의 생산책임
전가와 미래 세대와 취약 계층으로 위험의 외주화가 일어납니다. 생활양식 전환을 두고 신구
세대 혹은 인지가 있는 계층과 미약한 계층 사이의 소통 갈등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산업적
이권이 걸리는 지점에서는 기성세력의 저항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때로 기업로비 형태로
일어나는 그 관성은 미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의당처럼 노동, 인권, 환경 분야에서
20년 넘는 시간을 오래 기본기를 다져온 사회연대 정당의 힘이 필요합니다. 국회에서 발의한
탄소성장기본법 만으로는 주택이 많은 서울과 산업단지가 많은 광주등 다양한 생활환경 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민 유권자를 포괄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제가 내거는 슬로건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도시, 제로 웨이스트 비건 시티 서울’입니다.
저는 주 4일 채식을 실천하는 기후비건입니다. 2035년 이전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시점에
과감한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에너지,주택, 수송, 식생활등 모든 영역을 살피던 중, 인위적인
공장식 시스템 또한 탄소배출이 상당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 주 4일정도 채식을 합니다.
저는 또한 인권을 넘어 생명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소속입니다.
그렇지만 함께 가는 것이 빨리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여러분을 쉽사리
판단하는 대신에 이 여정에 초대하려합니다.
기후정이의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먼저 손을 내미는 정의당의 얼굴이 되어, 우리안에 숨쉬는
오늘의 정의를 서울시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통해 하루하루 구현해 나가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사람보다 땅이 먼저인 한남동에 근린공원부지를 지켜낸 설혜영 의원님의 의지를 존경합니다.
쓰레기봉투를 관찰해 100L 봉투를 퇴출해 미화원 산재를 줄인 이기중 의원님을 닮겠습니다.
말로만 탄소중립이 아니라 채식지원 조례를 만들어 생활방식이 함께 가는 전환을 구상해온
권수정 의원님의 조례를 서울시 의회에 가서 비건관광특구화 지원버전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정의당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출직이 되겠습니다. 1명의 선택이 110명의 의회를 바꾸는
힘은, 정의당 소속이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후보에 올리는 100인에 함께 해주세요.
이제부터, 기후는 정이가 챙길게요!
주요 이력
2015 아리랑 시네센터(구립공영 독립영화관) &도서관 서포터
2016 성북구 도서관 북스타트 (0~3세)영아 돌봄 책놀이 활동가
2016 미래파 성북 지역시인 권혁웅 사사
2017 환경영화제 블랙리스트 영화제 리셉션 게스트 (성북문화재단 관계)
2018 사회적 협동조합 서점 호박이넝쿨책(정릉야책;현 기후위기비상행동 성북)
북 큐레이터 및 크루, 문서관리자
2019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경제 일자리분과 30대 여성위원
2020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도시 안전 분과 30대 여성위원
전년/당 해년도 백서편집위원회
2021 서울시 온 시민 예산광장 스마트시티/환경분과 모니터
2020 시사문단 '편의점에 시가 왔다'로 시 부문 등단
2018년도 성북시민 정치학교 크루 활동가 (~2021)
2019년도 외국계 민영 라이나생명 해지방어 및 계약 관리팀 근무
동일연도 주거지 국방부 군용기 환경권 소음 정보공개청구 (개인)
2019~2022.2 편의점 운영, 코로나 저매출 상황으로 폐점
2020.11~현재까지
성북기후위기 비상행동 연대활동가
<정책 공약>
* 1호 정책 서울시 자치구 동별 제로웨이스트 스테이션 건립(인천매립지 2025종료)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보 및 유니버설+젠더 프리 화장실 공공 건물부터 의무화
*청소년 기후활동가 양성 1365 와 연계 에코마일리지로 전환 교통 바우처 지급
*서울 및 경인권 탄소중립 2035 내연기관 퇴출을 위한 협약 탄소절감 인증 시
에코 마일리지 지급 후 주거비 관리비로 쓸수 있게 그린 리빌드 지원범위 확대
■ 추천 댓글 예시
- 후보로 등록하려면 서울시당 당원 100명의 추천이 필요합니다.
추천해주신다면 여러분의 추천에 부끄럽지 않은 기후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시) ㅇㅇㅇ위원회 당원 ㅇㅇㅇ은 김윤정 당원을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