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정의당의 임무는 진보적 가치의 실현입니다. 해야 할 일을 겁내지 않는 정의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위원에 출마합니다. 전국위원 출마자 최재식입니다.
진보정당은 무엇입니까?
지난날, 진보정당은 그 자체로 꿈이었습니다. 군부독재와 불평등에 맞서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피 흘리며 싸우던 사람들의 희망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건설되고 노동자 국회의원을 배출했을 당시 선배들의 감격은 감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날, 진보정당은 못다 이룬 꿈입니다. 진보정당이 원내의 상수가 되고, 무상급식 등 진보 의제들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진보정당은 아직 이뤄야 할 꿈들이 많습니다. 노동권 사각지대의 노동자들을 지켜야 합니다. 투명인간 취급받는 여성, 성소수자 등을 가시화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맞서 인류 문명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다음날, 진보정당은 현실이 된 꿈일 것입니다. ‘새 세상을 꿈꾸는 자만이 새 세상의 주인이 된다’고 합니다.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 모든 인간 존재가 존중받는 세상, 생태와 문명이 공존하는 세상. 이들 세상을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모두가 주인인 새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겁내지 않는 정의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위원에 출마합니다.
동지 여러분, 그러기에 우리는 한결 나은 세상으로 나아감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진보정당 정의당과 함께 더 자유롭고, 더 평등하고,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갑시다. 먼저 정의당부터 시작합시다.
정의당은 진보정당입니다. 이 당연한 명제에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지금 정의당이 최선을 다해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까? 노동, 평등, 평화, 여성, 소수자, 생태, 연대, 민주 등 수많은 가치들이 진보의 것입니다. 진보정당은 이 모든 가치들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특정 가치에만 종속되어서 다른 가치들을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당내에 많습니다. 이러한 경향에 맞서 당내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켜야 합니다.
진보정당이 진보적 가치를 버릴 수 없습니다. 새 세상을 향한 대안 제시를 겁내지 않겠습니다. 진보정당 정의당의 임무는 진보적 가치 실현입니다. 해야 할 일을 겁내지 않는 정의당으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더 진보적이고, 더 좌파적이어야 합니다. 더 노동 친화적이고, 더 여성 친화적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훼손당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사람으로 존중받는 정의당이어야 합니다.
거리낄 게 없습니다.
당의 모두가 청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의 지역과 부문은 청년당원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청년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당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각을 알기도 어렵습니다. 이유는 청년을 ‘호명’할 뿐, 청년을 주체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스스로 나서서, 청년을 ‘호명’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편견을 깨겠습니다. 대상으로서의 청년이 아닌 주체로서의 청년 전국위원이 되겠습니다. 박제된 청년이 아닌 꿈 많은 주체인 청년으로서 못다 이룬 꿈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을 겁내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년’이라는 정체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입니다. 청년 안에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할 것입니다. 부자 청년, 가난한 청년, 고졸 청년, 유학파 청년, 서울 청년, 비수도권 청년 등등... 감히 제가 청년을 대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청년 중 하나로서, 더 진보적이고 좌파적인 청년으로서 주체적인 저를 드러낼 것입니다.
두려움 없이 진보적 가치를 당내에 제시하겠습니다. 사회운동 정당이 되기를 겁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회는 국회 담장 안쪽의 정치만으로 진보하지 않습니다. ‘대중’이라는 모호한 기표에 현혹되어 진보정당이 실현해야 할 가치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광장의 목소리는 무조건 과격하고 무가치한 것입니까? ‘대중’의 바람이 모두 옳습니까? 둘 다 아닙니다. 광장의 목소리를 원내정치에서 구현하고, 이질적인 ‘대중’ 속 가려진 약자들을 위해 나아가는 게 우리 정의당이 해야 할 일입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5기 정의당 당대회는 제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없었어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위원회는 상무위원회의 뜻에 따르기 급급했습니다. 당내 대의기구의 입지가 약화되었습니다. 평당원들의 목소리도 작아졌습니다.
가장 당원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대의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상무위원회를 견제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인 전국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지겨울 정도로 당원 동지들을 찾아가겠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는 논쟁을 피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설득하고,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습니다. 그리고 논쟁의 결과에 승복하겠습니다.
진보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순간 모두를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당이 자랑스러운 당원 최재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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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전) 정의당 경희대학교 학생위원장
5기 정의당 당대회 대의원
3기 동대문구위원회 운영위원
현) 경희대학교 문과대학 학생회장
댓글로 후보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시) 서울시당 @@구위원회 당원 ***, 최재식 당원을 전국위원 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