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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덕역 청년 노동자 산재사망, 제도의 공백이 만들어낸 참사를 끝내야 한다.

20대 청년 노동자가 또 다시 일터에서 사망했다. 어제(9일) 지하철 6호선 공덕역·효창공원앞역 인근 환기구에서 미세먼지 저감 집진기 설치 공사를 하던 한 청년이 10m 깊이 환기구에 추락해 숨졌다.

 

고인은 사고가 있기 전 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사고 당일에도 백신 부작용으로 팔이 많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그는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할 수밖에 없는 노동 사각지대 청년노동자였다.

 

경찰은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및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산재사망과 관련하여 또 다시 ‘안전수칙’을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그 책임을 씌우려 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 전체가 성찰해야 할 일이다.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형 유급병가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통과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행 직전 일어난 사고로 인해 제도의 공백이 또 다른 참사를 낳았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새긴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지 않고,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21년 9월 10일
정의당 서울시당 공동대변인 남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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